[새해 달라지는 것] 울산 염포산터널 전면무료…택시 요금 인상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김근주 기자 = 울산 동구지역을 드나들 때 이용하는 염포산터널 구간이 전면 무료화된다.
과거 울산을 대표했던 공업축제가 산업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부활, 기업·근로자·시민이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축제로 열린다.
출산 가정에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가 지원되며,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시내버스 노선체계가 전면 개편된다.
▲ 염포산터널 통행료 전면 무료화 = 유료로 운영됐던 염포산터널 구간(아산로∼염포산IC) 통행이 1월 1일부터 전면 무료화된다. 그동안 울산시는 소·중형차에 300원과 대형차에 500원의 통행료를 지원해, 운전자들은 500원∼1천원을 부담해 왔다.
▲ 울산산업문화축제 개최 = 과거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울산의 상징이었던 공업축제가 산업문화축제로 부활한다. 울산시는 기업과 근로자, 시민이 함께하는 대화합의 장으로 산업문화축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개최 기간은 6월 1∼4일로 잠정 예정됐다. 산업수도 울산 건설의 주역인 기업과 근로자를 격려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준공·개소 = 3D프린팅 기반 산업용 핵심부품 양산공정을 개발하고, 실증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될 시설이 연말께부터 운영된다.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천300㎡ 규모로 조성되며, 울산과학기술원이 운영을 맡는다.
▲ 개인형 이동장치(PM) 전용 주차존 설치 = 급증한 전동킥보드 등 PM 이용자를 배려하고, 공유형 킥보드 무단 방치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과 보행 불편을 방지하고자 주차존이 설치된다. 울산시는 상반기에 PM 주정차 금지장소 특례구역 30곳(중구 9곳, 남구 21곳)에 주차존을 만든다. 민간업체 제휴를 통한 무선충전 기반 스마트 PM 스테이션 245개가 도입될 예정이다.
▲ 울산문화관광재단 통합 출범 = 울산문화재단과 울산관광재단이 통합해 문화관광재단으로 상반기에 출범할 예정이다. 유사한 기능·목적을 가진 출연기관을 통합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다. 문화와 관광이 융복합된 콘텐츠 개발 촉진, 중복사업과 인력 개편을 통한 공공서비스 범위 확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
▲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전국소년체전 개최 = 2022년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울산에서 장애학생체전과 소년체전이 열린다. 5월 16∼19일 개최되는 장애학생체육대회는 총 17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4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소년체전은 같은 달 27∼30일 열리며, 36개 종목에 1만8천여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 조명환경관리구역 시행 =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1월 1일부터 새로 설치되는 인공조명은 빛 방사 허용기준이 적용된다. 공간 조명, 광고 조명, 장식 조명으로 구분해 일몰 60분 후부터 일출 60분 전까지 준수해야 한다. 다만 조명환경관리구역 시행일 이전에 설치된 조명은 2025년까지 제도 적용이 유예된다.
▲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운영 = 환경부 공모에서 선정된 울산과학기술원이 운영을 맡는다. 동남권 대기오염물질 배출 특성 규명, 배출량 목록 구축, 지역맞춤형 실시간 대기질 예보, 지형적 특성에 따른 대기확산 영향 규명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출범 = 기존 여성가족개발원과 사회서비스원이 통합해 출범한다. 저출산, 청년·은퇴자 인구 유출,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조직은 2개 본부, 1실 4팀, 28명 규모로 꾸려진다.
▲ 산후조리비 지원 =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출산 가정에 출생아 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출산일을 기준으로 부 또는 모가 1개월 전부터 울산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지원금은 산후조리원 이용,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관리, 영양제, 마사지, 한약 처방 등 산모가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 방사능재난 대비 시민행동 알림서비스 시행 = 전국 최초로 본인의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방사선비상 상황별 실시간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비상시 재난문자 URL 등을 활용해 소개 및 옥외대피지역, 갑상샘방호약품 복용지역, 집결지, 대피경로, 구호소 등 각종 현황과 정보를 제공한다.
▲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개관 = 혁신도시와 인근 주민을 위한 체육·문화시설이 6월께 문을 연다. 중구 약사동에 지하 1층∼지상 3층, 전체 면적 5천875㎡ 규모로 건립된다.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 문화강좌실, 발전지원센터 등이 조성된다.
▲ 택시·상수도 요금 인상 = 울산의 택시요금이 3천300원에서 1월 1일부터 4천원으로 700원(21%) 오른다. 거리와 시간 요금은 125m당 100원, 30초당 100원 등 기존 체계를 유지한다. 상수도는 t당 690원 수준인 요금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12%씩 오른다. 상수도 요금 인상은 하반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노선 개편 최적화 모델을 적용해 시내버스 노선이 개편된다.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이용환경을 개선해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특히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등 광역철도 환경과 연계한 환승 중심의 노선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하반기 시행 예정이다.
▲ 울산기후위기대응센터 개관 = 울산시교육청은 울주군 서생면 옛 대송야영장을 활용해 3월 울산기후위기대응센터를 개관한다. 환경교육 전문센터로서 관련 전시체험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태양광 체험장, 생태 텃밭, 생태숲 체험장 등으로 꾸며진다.
▲ 동구,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 = 동구는 1월부터 구청과 각 주민센터 민원실 점심시간(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휴무제를 시행한다. 1시간 동안 대면 민원 업무를 중단하고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점심시간 휴무제는 울산에선 북구에 이어 두 번째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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