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지는 것] 부산 유치원·초중고 급식단가 10% 인상

거가대교 휴일 통행료 20% 인하…무연고 사망자 장례 지원 확대

부산시청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2023년부터 부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무상급식 단가가 2022년 상반기보다 10% 인상된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의 휴일 소형·중형차 통행료가 20% 인하된다.

또 무연고 사망자와 저소득층 사망자를 위한 공영 장례 지원이 확대된다.

▲ 유치원·초중고 급식단가 인상 = 부산시는 2023년부터 유치원과 초중고 무상급식 단가를 2022년 상반기보다 10%, 하반기보다 5% 인상한다. 유치원 2천750원, 초등학교 3천640원, 중학교 4천650원, 고등학교 4천850원으로 각각 오른다.

▲ 거가대교 휴일 통행료 20% 인하 = 거가대교 휴일(토·일요일, 공휴일) 소형차와 중형차 통행료가 20% 인하된다. 소형차(승용차, 16인승 이하 승합차, 2.5t 미만 화물차) 요금은 1만원에서 8천으로 내려가고, 중형차(17∼32인승 승합차, 2.5∼5.5t 화물차) 요금은 1만5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인하된다.

▲ 무연고 사망자 등 장례 지원 확대 = 무연고 사망자와 저소득층 사망자의 장례를 위해 1인당 80만원 이내로 제례 물품 등을 현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16개 구·군 단체장이 정한다. 부산영락공원 1층에 있는 공영 장례실도 계속 운영한다.

▲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금리 인상 = 부산지역 무주택 신혼부부의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2%에서 4%로 오른다. 부산시가 이자 가운데 절반을 지원하기 때문에 본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2%가 된다.

부산 의료버스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찾아가는 의료버스 5대로 확충 = 복지관 등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의료버스가 3대에서 5대로 늘어난다. 의료버스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탑승해 건강검진과 의료상담 등을 하고 건강교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청년고용 기업에 최대 4천300만원 지원 = 부산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고용하는 지역 기업에 인건비로 2년간 최대 4천3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지원 대상 청년이 창업할 경우 임대료 등 간접비용으로 최대 1천500만원을 준다.

▲ 깐깐해지는 수돗물 검사 = 수돗물 검사항목에 5가지 조류 독성물질을 추가해 모두 284가지로 검사항목을 늘린다. 수돗물 취수원수 검사항목도 261가지에서 266가지로 늘린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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