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정헌율 익산시장 "소통으로 행복 도시 완성"

홍인철 2022. 12. 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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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30일 "새해에는 토끼처럼 귀를 쫑긋 세워 시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겠다"고 밝혔다.

올해 6·1 동시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정헌율 시장은 "민선 6∼7기의 성과를 발판 삼아 민선 8기에는 익산시의 대도약을 꾀하고 소통행정도 강화해 행정 민감도와 대응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상승으로 시민 삶이 어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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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충전한도 인당 월 100만 원까지로, 최대 20% 할인혜택 유지"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 제공]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30일 "새해에는 토끼처럼 귀를 쫑긋 세워 시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겠다"고 밝혔다.

올해 6·1 동시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정헌율 시장은 "민선 6∼7기의 성과를 발판 삼아 민선 8기에는 익산시의 대도약을 꾀하고 소통행정도 강화해 행정 민감도와 대응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시장과 일문일답.

-- 소통 강화 계획은.

▲ 현장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민생밀착 소통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새해 사자성어로 '이청득심(以聽得心)'을 꼽았다.

올해 버스를 타고 읍면동을 찾아 시민 목소리를 들었는데, 내년에도 '우리 동네 행복 버스'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상승으로 시민 삶이 어려운데.

▲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인 '익산 다이로움'의 전국 최대 혜택을 유지하겠다. 지역화폐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한 효과가 입증된 만큼 20% 할인 혜택을 유지할 방침이다. 충전 한도는 1인당 월 100만 원까지로, 이를 모두 소비할 경우 20만 원을 돌려받는 구조다.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 [익산시 제공]

-- 인구 감소를 막을 방안은.

▲ 저조한 출산율과 함께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타시도로 빠져나가는 것이 가장 큰 인구 감소 요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취·창업부터 주거, 복지, 문화를 아우른 맞춤형 청년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청년 맞춤형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청년 시청'을 설치한 것도 그 때문이다. 청년 맞춤형 정책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곳이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매월 50만 원씩 6개월간 지원하고, 중소기업 근로 청년들에게 월 30만 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익산형 근로 청년수당'도 도입했다.

또 청년과 신혼부부가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주거 전용면적 85㎡ 이하, 임대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의 임대보증금 대출이자의 3%를 최대 10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한정적이지만 차량을 이용한 창업 준비자에게는 차량구입비 1천만 원도 지원하고 있다.

-- 내년 역점 사업은.

▲ 지역 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 청소년 디딤센터와 충청·전라권 교통안전 체험센터 등을 이미 유치했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에 속도를 내겠다.

-- 시민들에게 드리는 새해 당부가 있다면.

▲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복지가 조화를 이루도록 정치권과 함께 항상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잘한 일은 칭찬해주고, 잘못한 일에는 회초리를 들어달라.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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