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강임준 군산시장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동력 창출하겠다"

홍인철 2022. 12. 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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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은 30일 "새해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6·1 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강 시장은 "민선 7기에 추진했던 재생에너지와 미래 전기차 중심의 미래산업을 바탕으로 민선 8기는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열매를 맺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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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은 30일 "새해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6·1 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강 시장은 "민선 7기에 추진했던 재생에너지와 미래 전기차 중심의 미래산업을 바탕으로 민선 8기는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열매를 맺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시장과 일문일답.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5년 전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듬해 한국 GM 군산공장마저 폐쇄하면서 쓰나미처럼 밀려든 시련이 지금까지 잦아들지 않았다.

당시 군산조선소는 연간 1조원 안팎의 선박을 수출해 군산 수출의 20%가량을 담당한 탓에 그 상흔은 크고 깊었다.

군산조선소는 물론 50개가 넘는 협력업체가 일시에 폐업하면서 5천 명에 가까운 가장이 일자리를 잃었고, 그 가족까지 2만 명이 생계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특히 고용을 비롯한 지역경제가 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정부는 올해까지 군산을 3차례 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내년 1월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되면 경제효과는 물론 지역민의 위축됐던 심리도 다소나마 풀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선포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과는.

▲ 2018년 전국 최초로 시민 참여형으로 추진했던 육상태양광 발전소는 지난해 12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매월 23억원의 발전 수입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그린 수소 클러스터와 새만금 RE100 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도 원활히 추진 중이며, 무엇보다 새만금 산단에 기업 입주 협약 체결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미래 산업의 핵심인 이차전지 산업의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

-- 새해 역점 사업은.

▲ 교육과 일자리가 안정돼야 시민이 행복하고 고향을 떠나지 않는다.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해 윤택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공공 학습 플랫폼인 '공부의 명수'를 도입할 계획이다.

수수료 없는 군산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처럼 실시간 문제 풀이 앱 '공부의 명수'를 개발해 보급하겠다. 이는 학습지원 온라인 플랫폼으로 개인 맞춤형 학습을 통해 학습 중에 발생하는 문제를 화상 질의응답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이다.

시는 또 중학생 2학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기 계발연수비(1인당 10만원)를 지원, 청소년들의 목표실천을 통한 성취감을 고취하고 진로 체험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초등학생에게는 문화 페이를 충전식 선불카드형으로 지급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시내버스 무상요금을 고등학생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이동권의 자유를 보장할 계획이다.

이런 정책들은 시가 영유아부터 초중고 교육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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