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정영철 영동군수 "100년 먹거리 육성 총력"

"일라이트센터·산단·스마트팜 추진…국악엑스포도 노력"

(영동=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는 30일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건립,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100년 먹거리를 육성하는 데 총력을 모을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등과 업무협약해 영동형 스마트팜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새해에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를 착공하는 등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팜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군수와의 일문일답

-- 취임 6개월의 소회는.

▲ 민생 현장을 하나씩 챙기고,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세일즈 행정을 하면서 6개월을 달려왔다.

이 과정에서 영동군의 잠재력을 재확인했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복안을 나름대로 준비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각오도 다졌다.

-- 새해 군정 화두를 '생생지락'(生生之樂)으로 정했는데.

▲ 영동에서 태어나고 영동에서 살아가는 즐거움으로 행복함과 자긍심을 느끼는 군정을 실현하겠다는 말이다.

미래농업을 준비하는 영동형 스마트농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해 지방소멸을 극복하겠다.

-- 세계국악엑스포 추진 상황은.

▲ 전담팀을 꾸려 행정절차를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는 투트랙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엑스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 결과 지역주민 70.3%가 개최 필요성을 공감했고 전국에서 42.4%가 방문 의사를 밝혔다. 올해 10월에 세계민속축제를 열어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리허설도 마쳤다.

내년 국제행사 승인 절차를 거쳐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개최해 국악의 가치를 재조명하겠다.

-- 체류형 힐링관광사업의 구상은.

▲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둘레길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숲 놀이공원 등을 조성해 기존 시설과의 연계 고리나 힐링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을 직영하고 노후한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등 서비스 전반을 개선하겠다.

최근 개관한 일라이트 휴양빌리지 주변의 조경 숲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12년 만에 영동서 열리는 도민체전을 계기로 우리 지역을 체류형 힐링관광의 메카로 각인시키겠다.

-- 인구 감소 대책은

▲ 젊은 부부가 아이를 낳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혼부부·다자녀가구에 주택구입비·전세자금 대출이자 등을 지원하고, 청년부부 정착금도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

청소년 교육바우처를 시행하고 군민 장학금 수혜자도 대폭 확대해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 끝으로 군민에게 전할 말은.

▲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면서 그 어느 해보다도 빛나는 2023년을 만들어 가겠다. 본격적으로 항해를 시작한 민선 8기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기대한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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