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조병옥 음성군수 "市 승격 위한 도시체계 구축"

전창해 2022. 12. 3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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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30일 "2030 음성시 승격을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량기업 투자유치·일자리 창출·정주 여건 개선·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도 강조했다.

다음은 조 군수와의 일문일답.

-- 재선 군수로서 민선 7기 때 이룬 성과를 꼽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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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핵심 자족도시 도약…세출 구조조정해 공약 재원 마련"

(음성=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30일 "2030 음성시 승격을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량기업 투자유치·일자리 창출·정주 여건 개선·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도 강조했다.

조병옥 음성군수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은 조 군수와의 일문일답.

-- 재선 군수로서 민선 7기 때 이룬 성과를 꼽는다면.

▲ 지역내총생산(GRDP) 도내 2위, 15∼64세 고용률 도내 2위, 청년고용률 도내 1위 등 탄탄한 경제지표를 달성했다. 2년 연속(2020∼2021년) 도내 투자유치 1위에 오르는 기염도 토했다. 민선 7기에 총 193건에 7천억원을 돌파한 공모사업은 군 재정을 탄탄하게 함으로써 지역경제 회복과 정주여건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최대 성과는 국립소방병원 유치다. 오는 2025년 소방병원이 개원하면 소방공무원은 물론 중부 4군(음성·진천·괴산·증평) 주민의 의료수요를 자족해 대도시권과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새해 군정 방향은.

▲ 2023년은 사실상의 민선 8기 원년이다.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5대 분야 100대 공약을 확정한 바 있다. 우선 민선 8기 동안 대기업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8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하고, 1만3천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내겠다. 용산·상우산업단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해 우량기업 투자유치·일자리 창출·정주 여건 개선·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나갈 것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선 도로건설, 도시개발, 공동주택 건립을 추진해 중부권 핵심 자족도시로 만들겠다. 이 밖에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든든한 복지 실현과 품격있는 교육·문화·관광 정책을 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식품부와 국비 256억원 규모 농촌협약 체결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공약 실현을 위한 재원 대책은.

▲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지방소득세 등 세수를 증대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한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공약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 확보하겠다. 또 중앙부처와 충북도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민간자본을 신속히 유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을 사상 최대인 1천298억원 확보했는데, 음성시 건설의 마중물 사업에 쓰일 것이다.

-- 끝으로 군민에게 전할 말은.

▲ 우리가 꿈꿔왔던 상상이 현실로 펼쳐지는 상상대로 음성의 미래를 기대해 주시길 바라며, 군민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저와 모든 공직자는 최선의 노력과 책임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넘쳐나길 기원한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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