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송기섭 진천군수 "위기는 기회…선순환 경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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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30일 "새해에는 변화된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역발전의 기초체력이 돼 준 선순환 경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계층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도 강화하고, 한층 과감한 군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가장 큰 군정 성과를 꼽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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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30일 "새해에는 변화된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역발전의 기초체력이 돼 준 선순환 경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계층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도 강화하고, 한층 과감한 군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가장 큰 군정 성과를 꼽자면.
▲ 지역발전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인구의 지속적인 성장이다. 진천군은 2014년 8월 이후 100개월 연속 인구 증가라는 기록을 세웠다.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수도권인 경기 평택시·화성시 외에 진천군만이 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0개월 동안 진천군 인구는 무려 2만1천185명이 증가해 전국 최상위의 증가율을 보인다. 주목할 점은 증가한 인구의 질적 성장이다. 미래 출생인구를 전망하는 합계출산율이 1.118명으로 도내 최고치다. 초·중·고 학령인구 비율 역시 도내에서 유일하게 상승곡선(15%↑)를 그려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 철도 관련 현안 진행 상황은.
▲ 수도권내륙선(동탄∼안성∼진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 조기 착공은 지역의 최고 역점 사업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빠른 속도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6월이면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 반가운 소식은 지난달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진천에 광역철도가 놓일 수 있는 법적 체계도 마련됐다.
-- 내년 군정운영 목표는.
▲ 새해 화두를 '일비충천'(一飛沖天)으로 정했다. 그동안 쌓은 성과를 토대로 모든 군민의 역량을 모아 숙원인 '진천시 승격'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해 국가와 지방정부 모두 쉽지 않은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화된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특히 지역발전의 기초체력이 돼 준 선순환 경제에 더욱 집중하겠다. 선순환 경제의 시작은 투자유치다. 제조업뿐만 아니라 관광, 서비스, 유통 물류 등 산업 구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생산능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이 뛰어난 우량기업 위주의 투자유치 전략을 유지하겠다. 여기에 일자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고 다양한 계층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도 강화해 나가겠다.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 고용률, 경제 성장률 등 여러 경제 지표에서 지금의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겠다.
-- 끝으로 군민에게 전할 말은.
▲ 지방정부의 존립 목적은 언제나 주민 행복 실현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해에도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층 과감하고 창의적인 군정을 펼치겠다. 그 어느 때 보다 엄중한 마음으로 초심을 견지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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