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김문근 단양군수 "항공 레포츠·수상 관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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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30일 "새해는 육상 관광에서 벗어나 패러글라이딩을 비롯한 항공 레포츠와 수상 관광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주창한 폐기물 반입세 신설과 관련해 "근본적으로 단양 군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입법을 목표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 폐기물 반입세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 단양은 국내에서 손꼽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지만, 관련 인프라는 미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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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30일 "새해는 육상 관광에서 벗어나 패러글라이딩을 비롯한 항공 레포츠와 수상 관광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주창한 폐기물 반입세 신설과 관련해 "근본적으로 단양 군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입법을 목표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 취임 6개월 소회는.
▲ 행정가로서는 충북 도내 시장·군수 가운데 2등을 안 할 자신이 있는데, 군수 자리가 요구하는 정치가의 소양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외부 인간관계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해 본다. 또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분골쇄신해야 한다는 소명 의식도 느낀다.
-- 새해 가장 역점을 둘 사업은.
▲ 새해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품 관광지를 조성하고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구현을 위한 시책을 펴나가겠다. 농업 생산활동 기반을 확충하고 군민 보건과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다. 또 단양의료원 건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도담지구 기반 조성 등의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 인구가 2만7천명선으로 줄었다. 대책은.
▲ 인구감소는 농촌지역 지자체라면 어디나 겪고 있는 문제다. 고령화에 따른 자연 감소가 큰 걸림돌이다. 단계별 귀농·귀촌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입자를 늘리겠다. 임대아파트와 귀농·귀촌 단지 조성, 기업 유치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관외 거주자의 단양 전입도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 3만명 회복과 2030년 인구 4만명을 달성하겠다.
-- 폐기물 반입세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왜 이 세금이 필요한가.
▲ 시멘트사들이 소성로 연료로 폐기물을 사용하면서 주변 정주 여건 악화와 인구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폐기물 반입세는 이런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시멘트공장에서 재활용하는 폐기물 10㎏당 10원씩 배출처에 세금을 부과하면 전국적으로 매년 905억원을 모을 수 있다. 단양군은 전체의 3분의 1인 300억원의 수입이 생긴다. 이 돈을 시멘트공장 주변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 피해를 치유하는 데 쓰자는 것이다. 긍정적인 신호도 보인다. 제천시, 영월군, 삼척시, 동해시, 강릉시와 공동 대응에 합의했고, 행정안전부가 자체 예산으로 폐기물 반입세 신설을 위한 연구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입법 절차가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단양은 국내에서 손꼽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지만, 관련 인프라는 미흡하다. 대책이 있나.
▲ 단양은 한 해 900만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지만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민선 8기 관광은 항공 레저 및 수상 관광으로 스펙트럼을 확장할 것이다. 양방산과 두산지구를 패러글라이딩과 열기구, 드론 체험 관광을 경험할 수 있는 항공 레저의 메카로 조성하고, 남한강에는 플라이보드와 제트스키, 제트보트, 카누 등을 즐기는 수상 관광 명소를 만들겠다. 산양삼 등 특용작물을 활용한 지역공생형 관광도 육성하겠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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