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김창규 제천시장 "3조원 투자유치 차질 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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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30일 "3조원 투자유치와 하루 5천명 체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행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김 시장은 또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맞춰 최소 3개 기관을 제천으로 유치, 구도심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의 전면적인 보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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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30일 "3조원 투자유치와 하루 5천명 체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행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김 시장은 또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맞춰 최소 3개 기관을 제천으로 유치, 구도심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 시정을 맡은 지 6개월이 지났다. 소회는.
▲ 시민들에게 3조원 투자 유치와 일일 체류 관광객 5천명 유치를 약속했다. 지난 6개월은 그 실행계획을 짜는 데 힘을 쏟았다. 민선 8기를 맞아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보람찬 시간이었다. 새로운 제천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여망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계묘년 새해를 맞이할 생각이다.
-- 새해 시정 방향과 가장 역점 둘 사업은.
▲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5개 분야 49개의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이를 실현하는 데 전력투구하겠다. 특히 관광·레저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생각이다. 제천 관광의 한 축인 청풍 지역에 대규모 리조트와 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몇몇 기업은 투자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청풍호반 종합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 윤석열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낙후지역 활성화의 계기로 삼으려는 입장인 만큼 충분히 유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의 전면적인 보완을 천명했다. 언제쯤 구체화되나.
▲ 1천6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과도한 예산 투입을 방지하고 수익성을 담보하기 위해 실무전담 TF팀을 구성, 콘텐츠 보강 등 사업 내용을 조정하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과정을 거쳤다. 내년 상반기에는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실시계획인가,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2024년 6월에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겠다.
-- 관광정책이 도심관광 활성화와 청풍권 관광개발이라는 두 갈래로 진행된다. 구체화된 사업이 있나.
▲의림지는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제천 최대 관광지이지만 평균 체류시간이 3~4시간 이내로 지역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과 의림지 인근 모노레일 설치, 의림지 리조트 건립 사업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기틀이 될 것이다. 의림지 자동차 극장과 의림지 역사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 등도 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배론성지와 백운면(박달재)을 잇는 성지 순례길 조성 사업도 2025년까지 완료한다. 청풍권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는 옥순봉∼구담봉 전망 잔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오는 2026년 전망 잔도가 완성되면 제천 관광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확신한다.
-- 12월 인구가 13만1천명선으로 주저앉았다. 대처 방안은.
▲ 가장 효율적인 인구 증가 시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한다. 핵심 공약인 공공기관 유치, 3조원 투자 유치, 하루 체류 관광객 5천명 확보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젊은 세대의 유입을 촉진하겠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 공공 산후조리원을 건립하고 청년층 지원을 위한 청년센터를 운영하려고 한다. 또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을 활용, 고려인 동포마을 조성을 추진하겠다.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확대해 청년층의 주거 부담도 줄이겠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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