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이범석 청주시장 "살맛나는 꿀잼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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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은 30일 "무심천, 미호강 등 지역 명소를 탈바꿈시키는 한편 대규모 테마파크나 위락시설 조성 등 민자유치 사업을 통해 즐겁고 살맛 나는 꿀잼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래 시민의 경제적 안정 유지와 함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통해 행복을 영위할 수 있는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대규모 테마파크나 위락시설 조성 등 민자유치 사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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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은 30일 "무심천, 미호강 등 지역 명소를 탈바꿈시키는 한편 대규모 테마파크나 위락시설 조성 등 민자유치 사업을 통해 즐겁고 살맛 나는 꿀잼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시장은 "새 시청사는 청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후회 없는 방향을 설정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 후 6개월을 돌아본다면.
▲ 민선 8기 청주시정의 큰 틀을 마련했다.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40대 공약, 88개의 실행계획을 확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취임 초에는 소통 행보에 중점을 뒀다. 약 40일간 43개 읍면동 주민 1천여명을 만나 454건의 건의 사항을 접수했다. 50% 이상을 조치 완료했거나 해결 중이다.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마련했고, 침체해 있던 조직을 정비했다.
정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고민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했고, 우암산 둘레길은 발길 닿는 곳곳이 명품으로 기억될 준비를 마쳤다. 신청사는 현재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청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후회 없는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신청사 건립 부지 내 본관을 철거하기로 했는데.
▲ 청사는 후대의 시민과 공무원이 이용하는 건물이다. 본관 존치를 전제로 한 기존 신청사 설계안은 공간 활용의 제약으로 여러 문제점을 초래한다. 이에 본관을 철거하고 새롭게 설계해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청사를 지으려 하는 것이다.
본관은 1965년에 지은 콘크리트 건물로 안전진단 결과 D 등급의 위험한 건물이다. 본관을 존치하면 정비에 30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고 정비를 할지라도 20∼40년 후면 수명이 다한다.
-- 신청사 부지 내 청주병원 이전 문제도 걸려 있는데.
▲ 청주병원은 시가 공탁한 보상금 178여억원 중 172억원 가량 수령했다. 병원 건물과 토지에 대한 소유권이 적법하게 시로 이전됐는데도 3년 넘도록 무단으로 점유해 운영하고 있다.
병원 측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왔으나 시유지 수의매각 등 법적으로 불가한 사항을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돼 강제집행 절차에 나섰다. 엄정한 법적 대응을 통해 시청사 건립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 '꿀잼도시' 조성을 제시했는데.
▲ 시민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점이 우리 청주에는 갈 곳 볼 곳 즐길 것이 없다는 것이다. 민선 8기 시정의 두 번째 시정방침을 '즐겁고 살맛 나는 꿀잼행복도시'로 정한 이유다. 관광유치팀을 신설해 관광 분야의 민간 투자유치를 전담케 했으며 명품하천팀을 신설해 무심천, 미호강 등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채비를 갖췄다.
무심천과 미호강, 상당산성과 부모산 등 지역 명소를 획기적으로 탈바꿈시키고 공원, 산책로, 등산로 등의 힐링 공간을 새로 조성하고 아름답게 정비하겠다.
미래 시민의 경제적 안정 유지와 함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통해 행복을 영위할 수 있는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대규모 테마파크나 위락시설 조성 등 민자유치 사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현재 다양한 투자 주체와 이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해 달라.
▲ 시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최대한 신속하고 시원하게 해결하는 시정이 되도록 하겠다. 새해에 원하는 모든 일 다 이루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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