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나동연 양산시장 "혁신 성장으로 인구 50만 시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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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은 "혁신성장으로 인구 50만 미래산업도시 양산시 기반을 닦겠다"는 2023년 시정 방향을 밝혔다.
나 시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장기 방치된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 부지 문제 해결,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추진 등 현안 사업을 차질없이 챙기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양산시가 단순히 지리적으로 부울경 중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통, 물류, 산업, 문화, 관광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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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상생의 길 중심에 양산시 우뚝 세울 것"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은 "혁신성장으로 인구 50만 미래산업도시 양산시 기반을 닦겠다"는 2023년 시정 방향을 밝혔다.
나 시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장기 방치된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 부지 문제 해결,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추진 등 현안 사업을 차질없이 챙기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다음은 나 시장과의 일문일답.
-- 2022년 7월 민선 8기가 출범했다. 취임 후 100일이 지역 현안 해결과 4년 시정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성과는.
▲ 핵심 공약, 주요 현안 사업을 해결하고자 국회·대통령실 방문, 국회의원 간담회 개최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해 사업추진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한다.
낙동강으로 이어진 부산·경남 6개 도시가 참여한 협의체가 출범한 것도 성과다.
제61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 양산삽량문화축전, 양산국화향연 등 문화체육행사를 그 어느 해 보다 성공적으로 개최해 양산시 저력을 대외에 널리 알렸다.
-- 2022년이 밑그림을 그리는 해였다면 새해부터는 구체적이고 보이는 성과를 내야 한다. 2023년 역점 시책은.
▲ 역점시책을 현실화하는 실천 의지와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가 2023년이다.
먼저 천연물안전관리원, 예술의전당 건립에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년째 방치된 물금신도시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문제를 해결하겠다.
낙동강 수변공원인 물금읍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 로드맵도 내놓겠다.
용당역사, 우불신사, 회야천 등 용당·서창권 생태·인문·역사자원을 콘텐츠로 하는 '용당 역사지구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웅상지역(동양산) 발전 발판을 마련하겠다.
--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이 사실상 무산됐다. 부산시, 울산시라는 대도시 사이에 위치한 지자체로서 양산시 위상 확립 방안은.
▲ 부울경 특별연합이 무산됐지만, 장기적으로 행정통합, 경제공동체 등의 다른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어떤 대안이 나오더라도 부울경 중심지가 양산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앞으로는 행정구역 경계, 도시 규모를 넘어 이웃 도시끼리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부울경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요소가 무궁무진하고 사로 협력한다면 상생의 길이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 당연히 그 중심에 양산시가 있을 것이다.
양산시가 단순히 지리적으로 부울경 중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통, 물류, 산업, 문화, 관광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
-- 2022년 10월 양산시 주도로 김해시, 부산시 북구·사하구·강서구·사상구 등 낙동강권 6개 도시가 참여한 '낙동강실무협의체'가 발족했다. 올해 어떤 사업을 하나.
▲ 6개 지자체별 국장급을 공동단장으로 문화·관광·하천·환경·공원 분야 부서장이 참여하는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새해에는 낙동강권역 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6개 지자체 공동주관으로 양산시에서 전문가 초청 콘퍼런스를 한다.
이외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 2022년 대통령실, 국회 등을 찾아 양산수목원 조성, 지방도 1028호선 국도 승격을 통한 웅상∼상북 연결, 동부권 소방서·경찰서 신설 등 협조를 요청했다. 새해 성과가 나오나.
▲ 앞서 언급했듯이, 취임하자마자 발로 뛰는 행정을 통해 사업추진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지방도 1028호선 국도 승격, 양산수목원 조성 등 주요 현안 사업들이 지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긍정적으로 거론되고 그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사업 전망이 밝아졌다.
2022년 하반기부터 사업별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 현재 인구 36만명에서 인구 50만 시대를 맞을 혁신성장 방안은.
▲ 혁신성장을 통해 꿈이 실현되는 미래산업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투자창업단 운영, 창업벤처타운,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첨단융합산업기술원 등을 설립해 미래산업도시 기반을 닦겠다.
또 중소기업지원센터 사업 확대, 산학연 기술개발 협력 강화,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지원으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미래산업 발굴로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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