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박동식 사천시장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지역경제 살리기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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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은 30일 "새해에는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과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면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1천100억원 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실안 호텔 착공, 섬들을 연결하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를 건설한다"며 "지나는 곳이 아닌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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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힘·응원을 믿고, 전략산업 분야에 경쟁력 확보해 나가겠다"
(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은 30일 "새해에는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과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면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1천100억원 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실안 호텔 착공, 섬들을 연결하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를 건설한다"며 "지나는 곳이 아닌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
-- 취임 첫해 성과는.
▲ 우주항공청 설치를 확정지은 것이 가장 큰 성과로 생각한다. 2022년 11월 28일 정부에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를 선포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자 모든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씩 지급한 사천형 긴급재난지원금도 성과 중 하나다.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일조했다고 본다.
--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을 위한 사천시의 역할은.
▲ 청사 후보지별 장단점 분석과 필요한 행정절차를 검토했고, 이 자료를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에 제시할 계획이다.
조속한 부지 확정과 함께 개청에 필요한 임시청사를 설립 추진단과 지속해서 협의해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겠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도 세우고 있다.
우주항공청 근무자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주자를 위한 각종 지원시책도 마련하겠다.
--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은.
▲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우주항공산업 허브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것이 사천시의 목표이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력산업인 항공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공정 도입 지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위성 제조 인프라를 구축해 우주산업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 해양관광 도시로의 명성을 이어갈 시의 계획은.
▲ 볼거리와 즐길거리의 완벽한 조합으로 스쳐 지나가는 관광도시가 아닌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완벽하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초양도 일원에 사천 앞바다와 실안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대관람차, 회전목마 등 유원시설 건립을 내년 3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섬들을 연결하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건설을 위해 환경부의 협의를 이끌어내 섬 주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특히 체류형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민간자본 1천1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실안 호텔 착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 새해 시민들에 대한 당부는.
▲ 도전이 없는 도시는 미래가 없고 실천할 용기가 없는 도시는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사천시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오직 시민들의 힘과 응원을 믿고, 전략산업 분야의 차별화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시민의 삶이 더욱더 나아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을 위해 다 함께 뛰어주기를 희망한다.
올해는 검은 토끼의 기운을 받아 거침없이 성장하는 멋진 한 해가 되기를 응원하겠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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