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그린 재난·젠더…국립현대무용단 실험 무대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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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통해 동시대의 문제를 이야기해 온 국립현대무용단이 2023년 새해에도 다양한 실험 무대를 이어간다.
세계적인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 안은미의 신작 '여자야 여자야'부터 세계 무용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웨일스 국립무용단과 협업한 '웨일스 커넥션' 등 7편의 작품과 강연, 워크숍 등을 선보인다.
한국과 웨일스의 안무가, 무용수가 함께 제작한 신작을 선사하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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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춤을 통해 동시대의 문제를 이야기해 온 국립현대무용단이 2023년 새해에도 다양한 실험 무대를 이어간다.
세계적인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 안은미의 신작 '여자야 여자야'부터 세계 무용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웨일스 국립무용단과 협업한 '웨일스 커넥션' 등 7편의 작품과 강연, 워크숍 등을 선보인다.
시즌 첫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화제작 '20▲△(이십삼각삼각)'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내년 2월 24∼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이십삼각삼각'은 안무가 송주원이 예술과 기술 분야의 협업 프로젝트인 '무용·기술 창작랩'을 통해 만든 작품이다. 무용이 미래 시대와 관계 맺는 법을 질문하는 국립현대무용단의 기획 프로그램이다.
극장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살려 관객에게 재난 현장을 체험하게 하는 '극장 특정형 공연'인 '캐스케이드 패시지'도 6월 23∼2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극장을 배경으로 정전이라는 재난 상황을 설정하고 관객은 재난 현장을 관광하는 일종의 다크 투어 참여자가 된다.
파격적인 안무와 틀을 깨는 도발적인 기획력을 선보여온 안무가 안은미는 근대 여성을 주제로 신작 '여자야 여자야'를 8월 24∼2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근대 역사 속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여성들의 업적을 새롭게 조명·발굴하며 오늘날 여성의 정체성과 젠더에 대한 고민까지 무대 위에 담아낸다.
현대무용을 통한 문화 교류를 보여준 2018∼2019년 '스웨덴 커넥션'에 이어 2023년에는 '웨일스 커넥션'을 11월 24∼26일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한국과 웨일스의 안무가, 무용수가 함께 제작한 신작을 선사하는 무대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안무가 김보람과 웨일스의 안무가 앤서니 맷세나, 웨일스 국립무용단 무용수들이 참여한다.
내년 11월 영국 런던과 카디프에서 초연한 뒤 국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안무가 황수현의 신작 '카베에'와 안무 공모 프로젝트 선정작 '@테스트.코레오그라피'(test.choreography), '뉴-애튜 프로젝트' 등 동시대의 예술적 고민을 담은 신작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전문 무용수를 대상으로 발레 및 현대무용 워크숍을 제공하는 오픈 클래스와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현대무용을 체험하는 어린이 현대무용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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