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해’ 보러 가는길···고속도로 상황은 어떨까

손재철 기자 2022. 12.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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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 ‘해맞이 인파’로 강원권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 최대교통량이 약 38만대로 예상되고 있는데 ‘해맞이 이후’ 다시 돌아오는 코스인 ‘강릉~서울’ 이동 시간은 ‘7시간’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38만3000대로 이는 전년 해맞이 최대 교통량 약 37만6000대와 비교해 1.9% 많은 규모다.

구간별, 이 기간 서울과 강원 동해안을 이동하는 고속도로 최대소요 예상시간(톨게이트 기준)은 서울에서 강릉 경우엔 4시간이며 돌아오는 귀경길 소요 시간은 7시간 40분 가량이다. 물론 차량 이동 시 휴게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계속 주행한다는 전제 조건에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 이틀간, 특별 대응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소형차로 구분되는 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1.5톤 이하 화물차 경우엔 전용 ‘갓길차로제’를 반영,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약 174㎞ 구간 교통상황에 탄력적으로 도로 가용 용량을 늘린다.

아울러 정체가 잦은 영동선 용인 나들목∼양지 나들목 구간 양지터널에는 속도 회복유도시설을 설치해 ‘오르막 경사나 터널 진출 시 눈부심’ 등에 무의식적으로 감속하는 차량 속도를 회복시킬 방침이다.

해맞이 기간 고속도로 본선 또는 휴게소 인근 갓길에서 차량을 세우고 일출을 구경하는 사례도 제한한다.

이 외 강원경찰청도 같은 기간 특별교통관리에 나서 동해안에 경찰관과 고속도로순찰대 등 776명을 투입하고, 순찰차 등 장비 171대를 동원해 해맞이 명소 진출입로와 주요 교차로에서 혼잡 방지와 사고 예방 활동을 벌인다.

동해안 7번 국도에서는 강릉·속초지역 주요 교차로에서 신호 조정과 수신호를 통해 정체 구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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