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82세 일기로 별세…"영원히 기억될 것"

김천 기자 2022. 12. 3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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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펠레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 황제' 펠레가 암 투병 끝에 숨졌습니다. 향년 82세.

현지시간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 측은 펠레가 대장암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날 오후 3시 27분(우리 시간으로 30일 새벽 3시 27분)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펠레의 딸인 켈리 나시멘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에게 감사드립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안히 쉬세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펠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펠레의 사진과 함께 추모 글이 올라왔습니다.

펠레는 지난해 9월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은 뒤 화학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던 지난달 29일 심부전증, 전신 부종 등으로 재입원했고 투병 끝에 이날 숨졌습니다.

1940년 10월 23일 브라질에서 태어난 펠레는 현역 기간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넣은 축구계의 전설입니다.

1958년, 1962년, 1970년 브라질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펠레는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축구계에선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FC)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펠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는 "브라질과 특히 펠레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펠레는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글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FC)는 "펠레는 떠났지만 그의 마법은 남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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