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축구전설이 떠났다…펠레 82세 일기로 별세

박상현 기자 2022. 12. 3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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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축구전설이 떠났다.

펠레가 82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미국 AP통신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펠레의 에이전트 조 프라가를 인용해 펠레가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불과 17세의 나이에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한 펠레는 브라질이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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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A매치 92경기 77골 포함 1363경기서 1281골 기록

1958·1962·1970년 등 유일한 월드컵 3회 우승 선수

[마드리드=AP/뉴시스] 펠레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 직전 그라운드에서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2005.01.17.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위대한 축구전설이 떠났다. 펠레가 82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미국 AP통신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펠레의 에이전트 조 프라가를 인용해 펠레가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대장암 치료를 받아왔던 펠레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펠레의 몸상태는 갈수록 악화됐고 지난달 병원에 재입원했다.

펠레는 지난 한 달 동안 다발성 질환으로 투병해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벌어졌을 당시에도 펠레의 쾌유를 빌어달라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호소가 있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최근에는 펠레의 임종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정기적으로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펠레의 상태를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펠레는 이미 세상을 떠난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세계 축구계의 전설이다. 펠레는 브라질 클럽 산투스와 브라질 대표팀에서 20년 가까이 뛰면서 팬들을 매혹시켰다.

펠레의 공식 기록에는 적지 않은 이견이 있지만 21년의 선수 생활 동안 1363경기에서 1281골을 터뜨리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92경기에서 77골을 넣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펠레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FIFA 월드컵에서 세 차례 우승한 유일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불과 17세의 나이에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한 펠레는 브라질이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펠레는 스웨덴과 결승전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1962년과 1970년 월드컵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올리며 선수로 유일하게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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