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의미로 이모티콘 제공"… 카카오, '먹통 사태' 보상안 보니

강수지 기자 2022. 12. 3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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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 10월 발생한 '먹통 사태'와 관련해 서비스 국내 일반 이용자, 서비스 장애로 영업에 피해를 입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구분해 피해지원을 진행한다.

30일 카카오에 따르면 전날 '1015 피해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에서 수립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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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지난 29일 지난 10월 발생한 '먹통 사태' 피해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지난 10월 발생한 '먹통 사태'와 관련해 서비스 국내 일반 이용자, 서비스 장애로 영업에 피해를 입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구분해 피해지원을 진행한다.

30일 카카오에 따르면 전날 '1015 피해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에서 수립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협의체는 합리적인 피해지원 원칙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1~12월 10여차례의 개별·전체 회의를 진행했다.

카카오는 지난 10월19일~11월6일 총 19일간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 접수를 받았다. 공식 카카오톡 채널(친구수 약 2900만명)과 카카오 비즈보드 등을 활용, 많은 이용자들이 피해 접수 기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협의체는 접수 사례를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대체 서비스가 있는 경우 등 장애와 개별 피해 간 뚜렷한 인과성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판단했다. 직접적인 피해가 큰 경우 별도 과정을 거쳐 개별 지원을 검토하고 그 외는 카카오가 이용자들의 생활과 비즈니스 활동에 불편을 끼친 부분에 대해 사회적 책임 차원의 일괄 지원을 결정했다.

일반 이용자 대상으로는 이모티콘 총 3종(영구 사용 1종, 90일 사용 2종)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과 사과의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이모티콘은 내년 1월5일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장애의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다짐 보고서'와 중소사업자·농수산물 생산자를 연결해주는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감사 쿠폰 2종(2000원·3000원), 카카오톡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300만명)도 제공할 예정이다.

피해 접수한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소상공인 영업이익률과 대체 서비스 유무, 해당 서비스에 대한 카카오 점유율 등을 반영, 매출 손실 규모액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한다. 매출 손실 규모액이 30만원 이하인 경우 3만원,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경우 5만원을 지원한다. 50만원 초과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협의체 검토와 피해 입증 과정을 통해 추가 지원을 고려할 방침이다. 이번 피해 지원을 위한 별도의 고객센터도 운영한다. 소상공인 확인서, 매출 피해 입증 자료, 서비스 활용 영업 입증자료 등 제출된 서류를 기준으로 추가 접수된 사례의 검토가 진행된다.

소상공인연합회의 제안에 따라 카카오는 '소상공인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 캐시 프로그램'을 신설, 전체 소상공인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무상 캐시도 지급한다. 소상공인 대상 추가 피해 접수도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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