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정권 교체…'용산시대' 개막
[앵커]
올해는 5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청와대를 나와 '용산시대'를 연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전반에서 대대적인 기조 전환에 나섰습니다.
방현덕 기자가 숨가빴던 지난 1년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치열한 선거전 끝에 치러진 20대 대선.
정치 신인 윤석열 후보가 0.73%포인트, 역대 최소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취임식)>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윤대통령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겠다며 '용산 시대'를 열었습니다.
비록 중단됐지만, 반년 간의 출근길 문답으로 새로운 소통을 선보였고, 취임 직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압승했습니다.
'자유'를 기치로 내세우며 국정 기조 전환에도 나섰습니다.
역대 가장 빠른 한미정상회담으로 한미동맹을 경제안보 동맹까지 확대했고,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기 위한 대화도 시작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엔 강경하게 맞섰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 10월)>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규제 완화와 법인세 감면으로 민간 경제 활성화에 주력했고, 수출 드라이브를 걸며 방산 등의 분야에선 성과도 거뒀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과 잇따른 내각 인사 낙마는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차 찾은 뉴욕에선 비속어 논란이 불거졌고, 태풍과 장마에 이어 이태원 참사라는 사회적 재난도 맞닥뜨렸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10월30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습니다. "
화물연대 총파업이라는 '시험대'에서 윤대통령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법과 원칙을 끝내 관철하는 모습이 국민 다수의 호응을 얻으며, 연말 지지율 회복세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확보된 국정 동력을 바탕으로, 윤대통령은 집권 2년차를 맞아 교육, 연금, 노동 등 '3대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윤대통령 #용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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