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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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손꼽혀온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현지매체들은 "월드컵에서 3차례나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펠레가 향년 82세로 사망했다"라며 "펠레의 에이전트가 사망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습니다 펠레의 딸인 켈리 나시멘투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에게 감사드려요.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안하게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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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손꼽혀온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현지매체들은 "월드컵에서 3차례나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펠레가 향년 82세로 사망했다"라며 "펠레의 에이전트가 사망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습니다 펠레의 딸인 켈리 나시멘투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에게 감사드려요.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안하게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렸습니다.
펠레는 현역 생활 동안 1천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트리며 '축구 황제'로 칭송을 받았습니다.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1경기에 나서 77골을 작성한 펠레는 월드컵 14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고, 세 차례 월드컵(1958년·1962년·1970년)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펠레는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갔고, 지난달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19에 따른 호흡기 증상 치료까지 받으며 힘든 투병을 이어갔습니다.
브라질 현지 매체는 앞서 펠레가 증상 악화로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통증을 줄이는 완화치료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는데, 펠레의 가족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펠레를 치료해온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 의료진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펠레의 암이 더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심장, 신장 기능 장애와 관련해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혀 병이 더욱 위중해졌음을 알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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