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첫 경기 치른 김경원, 김상식 감독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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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이 전역 후 처음으로 코트에 나섰다.
김경원은 상무에 있는 동안 자신의 성격을 바꾸며 농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김경원은 29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전역 후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이후 4쿼터 KGC가 승리를 예감한 순간 김경원은 다시 코트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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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서진 기자] 김경원이 전역 후 처음으로 코트에 나섰다.
KGC는 이미 오세근이 든든히 골밑을 지키고 있고, 한승희도 보탬이 되고 있었기에 김경원이 복귀전을 치르기까지 약 한 달 정도 소요됐다. 김경원은 29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전역 후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2쿼터에 교체 출전한 김경원은 드완 에르난데스의 레이업슛을 블록하면서 복귀를 알렸고, 3쿼터에는 김종규를 앞두고 날렵한 움직임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4쿼터 KGC가 승리를 예감한 순간 김경원은 다시 코트에 등장했다. 김경원은 박지훈이 쏜 슛이 림을 빗나가자 팁인으로 득점했고, 박인웅의 골밑 득점을 블록했다. 김경원은 8분 42초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4점 2블록슛을 기록했다. KGC는 92-74로 승리했다.
김상식 감독은 훈련 중 실제 경기를 하는 것처럼 하면서 기술이나 전술을 익히는 경기인 스크리미지를 많이 사용했다. 김경원도 이를 통해 KGC의 색깔을 입혀갔다.
“스크리미지를 우리끼리 할 때 여러가지 움직임이나 패턴을 주입시켰다. 대학 때부터 워낙 팔이 길고,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오세근이 쉴 시간을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제대 후 첫 경기인데 굉장히 잘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갈 길이 먼 김경원이다. KGC에는 든든한 골밑 자원 오세근과 뒤를 잇는 한승희가 있다. 이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팀 훈련을 통해 KGC 농구에 스며든다면, 김경원의 출전 시간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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