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 특화된 울산대 전공에 주목해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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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대학들이 정시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대학교는 30일 일부 전공의 모집 단위 명칭을 변경해 주목 받고 있다.
울산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일부 전공 커리큘럼을 새롭게 바꿨다.
박주식 울산대 기획처장은 "사회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책무가 되었다"며 "자동차, 화학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혁신 사업을 수행하면서 일부 전공의 명칭을 변경하고 교과 과정도 개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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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과정 개편으로 반도체학전공 등 6개 전공 변경
최근 전국 대학들이 정시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대학교는 30일 일부 전공의 모집 단위 명칭을 변경해 주목 받고 있다.
울산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일부 전공 커리큘럼을 새롭게 바꿨다.
철학전공은 상담 교육과정을 추가해 철학·상담전공으로, 물리학전공은 반도체학전공으로, 화학전공은 나노에너지화학전공으로, 동양화전공과 서양화전공은 회화·미디어아트전공으로, 조소전공은 입체조형예술전공으로 각각 변경했다.
물리학과는 지난 2005년부터 17년 동안 국가지정연구실과 기초연구실 사업에 선정됐다. 2013년 대학 평가에서는 전국 57개 물리학과 가운데 상위 등급을 받았다.
특히 김정대·김상훈 교수팀은 유연하면서 초저전력, 고속 메모리 개발 가능성을 가진 신자성 물질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는 기존 반도체를 대체할 메모리 물질을 찾아낸 것으로, 반도체학전공의 특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가와 울산광역시가 지원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수행 학부들도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교육 혁신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여기서 교육 받은 학생들이 지역에서 취업이나 창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대가 혁신 교육을 하는 사업 분야는 2개다.
자동차·선박·개인용 항공기를 포함한 '미래모빌리티', 수소·풍력발전·이산화탄소 포집을 포함한 '저탄소 그린에너지'.
사업 수행 학부는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 IT융합학부, 화학공학부, 조선해양공학부, 첨단소재공학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부, 화학과, 사회과학부 등이다.
정부와 울산시는 울산대 추진 2개 사업 분야에 대해 매년 214억원씩 4년 동안 모두 856억원을 지원한다.
미래모빌리티 분야는 융합 전공을 새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앵커 기업이 주도한 현장 중심의 산업과 연계된 28개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채용과 연계해서는 현대중공업 학내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현대중공업과 계열사에 22명, 현대자동차와 계열사에 46명이 각각 취업했다.
저탄소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탄소 포집 활용저장기술(CCUS), 해상풍력, 에너지 변환 등 저탄소그린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SK에너지,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 등 지역 20여개 기업과 학내 인턴십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박주식 울산대 기획처장은 "사회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책무가 되었다"며 "자동차, 화학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혁신 사업을 수행하면서 일부 전공의 명칭을 변경하고 교과 과정도 개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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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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