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 김연경 ‘30득점’… 현건과 승점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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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주도했다.
리그 첫 1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지난해 자신들이 작성했던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 타이를 작성했다.
다만, 현대건설의 화려한 독주 속 김연경(34·사진)이 이끄는 리그 2위 흥국생명이 묵묵히 추격을 이어갔다.
이제 올 시즌 V리그 여자부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양강 구도로 완전히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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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도 25점… 후반에 맹활약
현건, 306일 만에 연패 늪 빠져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대활약에 힘입어 필요했던 맞대결 승리를 만들어냈다. 29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3라운드 경기에서 3-1(23-25 25-20 29-27 25-17)로 이긴 것이다. 이로써 14승4패 승점 42로 15승2패 승점 42의 현대건설과 승점 동률이 됐다. 흥국생명이 한 경기를 더 치른 터라 여전히 리그 2위에 올라있지만 언제든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제 올 시즌 V리그 여자부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양강 구도로 완전히 재편됐다.
양팀이 첫 두개 세트를 하나씩 나눠가진 가운데 승부처인 3세트를 옐레나(25)의 막판 듀스 접전 활약 속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이후 완전히 기세를 잡은 흥국생명이 집중력을 잃은 현대건설을 몰아붙여 경기를 끝냈다.
김연경은 51.9%의 고효율 공격성공률로 30득점을 만들어냈다. 10%대 공격성공률로 힘겹게 경기 초반을 보낸 옐레나는 후반 맹활약으로 25득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황연주(36)가 20점, 정지윤(21)이 17점, 황민경(32)이 15점 등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빠진 야스민(26)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2021년 10월17일 이후 438일 만에 홈경기장인 수원체육관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아울러 지난 2월26일 이후 306일(10개월2일) 만에 연패에 빠졌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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