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문화·체육, 사라진 것과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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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전북CBS가 2022년 한 해를 분야별로 결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문화 예술이 꽃을 피우고 있는 전북 전주 서노송동 선미촌의 마지막 남은 성매매 업소가 불법 영업을 중단했다.
최근 주식회사 자광은 폐 공장건물 철거공사 착공기념과 전북·전주경제비전 선포행사를 개최하고 K-POP, K-FOOD, K-문화를 넘어 K-경제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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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싣는 순서 |
①민주당 텃밭 수성, 국민의힘 약진 ②전북 고물가 속 수출 증가세도 꺾여 ③날개 단 새만금…민선8기 인사는 잡음 ④"불사조"라던 이상직의 추락 ⑤전북 문화·체육, 사라진 것과 남긴 것 (계속) |
역사 속으로
문화 예술이 꽃을 피우고 있는 전북 전주 서노송동 선미촌의 마지막 남은 성매매 업소가 불법 영업을 중단했다. 2000년대 초반 85곳에 달했던 선미촌 내 성매매 업소는 2014년 49곳에서 2020년 15곳, 지난해 6월 3곳으로 점점 줄다가 이 3곳마저 영업을 하지 않게 됐다. 전주시가 시민단체와의 거버넌스를 통해 성매매집결지를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노력이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63년 시민과 도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 종합경기장과 야구장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전주시는 최근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으로 야구장 철거에 나섰고 종합경기장 역시 내년에 해체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이를 철거하는 대신 전시컨벤션 산업 중심의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섬유 산업의 쇠퇴로 가동이 중단된 대한방직 공장도 사라진다. 최근 주식회사 자광은 폐 공장건물 철거공사 착공기념과 전북·전주경제비전 선포행사를 개최하고 K-POP, K-FOOD, K-문화를 넘어 K-경제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올 한해 문화 행사에는 코로나19를 넘어서는 시도들을 엿볼 수 있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의 설움을 딛고 3년 만의 대면행사로 화려하게 개최했다. 마스코트인 전주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2300여 명의 관객이 모여 역대급 규모를 자랑했고, 이창동 감독의 작품과 재즈 음악가 케니지의 음악사를 비롯해 57개국, 217편의 영화가 영화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2022 세계소리축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작품 중심 예술축제로서 그 가치와 목표를 관객들과 찾는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비롯해 부안 채석강, 덕진공원 연화정공원 등 전라북도 명소가 음악의 파노라마로 넘실댔다.
임실N치즈축제, 남원 춘향제, 흥부제 등 지역 대표 축제들이 3년만의 정상개최로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
잘 싸웠다, 전북 축구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전이 16강에서 아쉽게 멈췄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넣은 5골 중 4골이 전북 출신 혹은 전북현대모터스 소속 선수의 발과 머리에서 만들어졌다. 16강 브라질전에서 전북현대 백승호 선수가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전에서는 전주 출신 김영권 선수가 1골을, 가나 전에서 헤딩으로만 2골을 넣은 전북현대 조규성 선수가 있다.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김진수 선수 역시 전북현대 소속이다.
전북현대는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에서 FC서울을 상대로 3대 1로 우승했다. 전북현대가 FA컵에서 우승한 것은 2000년과 2003년, 2005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5번째로, 이로써 수원 삼성과 함께 대회 통산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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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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