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러 무기거래 자료 2023년초 유엔 제출”

송민섭 2022. 12. 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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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최근 불거진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관련 정보를 내년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주유엔 미국대표부는 유엔 안보리의 북한 제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러 간 무기 거래 정황과 관련한 VOA 질의에 "새해 초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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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유엔대표부 “대북제재위 제공”
ICBM 규탄 안보리 성명도 추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최근 불거진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관련 정보를 내년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 등은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을 계속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주유엔 미국대표부는 유엔 안보리의 북한 제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러 간 무기 거래 정황과 관련한 VOA 질의에 “새해 초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 22일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그룹에 무기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의 이 같은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우리는 동맹 파트너들과 함께 안보리에 이런 위반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도 이날 별도 성명에서 “와그너의 북한 무기 구매는 북한에 금지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추가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대줌으로써 한반도 불안정에 기여한다”고 우려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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