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1년, 울산 대중교통 수단 '정착'

박수지 기자 2022. 12. 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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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동해선 광역전철이 광역 생활권 대중교통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1년간 이용객의 급증으로 울산·부산간 활발한 인적 교류와 시민 편의에 기여했다"며 "향후 울산의 대표 광역교통수단으로 역할 수행을 위해 연계 교통수단 및 역사 내 편의시설 확보 등으로 더욱 편리한 시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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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산으로 인구 유출 미미…관광객은 증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는 동해선 광역전철이 광역 생활권 대중교통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또 부산으로의 인구 유출은 미미했으며 관광객의 유입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1년을 맞아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태화강역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동해선 광역전철은 개통 1년 동안 전 구간(부전역~태화강역) 총 3258만여 명이 이용했다.

이는 개통 전보다 이용객이 51% 증가한 것이다.

또 태화강역 기준 총 이용객은 326만여 명, 1일 평균 이용객은 9048명으로 개통 전 보다 224% 급증했다.

급증한 이유는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 출퇴근, 통학 등에 적합하고, 광역 단위 이동에도 불구하고 시내 요금 수준으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해선 정차역 이용현황을 비교해 보면 벡스코역(1만 834명), 교대역(1만 86명), 부전역(7908명) 다음으로 태화강역(7335명) 이용객이 많았다.

주 통행목적으로는 평일에는 통근·통학 등 개인 용무가 56.8%, 주말에는 관광이 46.8%를 차지했다.

연계 교통 수단으로는 버스 62.4%, 택시 12.4%, 승용차 9%, 기타 16.2% 순으로 나왔다.

또한 태화강역 1일 이용객 편익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6387만 원으로 개통 1년간 총 233억원 정도 추정된다.

계량화하기 어려운 지역개발 효과 등의 편익을 포함할 경우 전체 편익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해선 개통으로 우려했던 지역 영향 분석 결과, 부산으로의 인구 유출은 개통 전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울산 내 주요 관광객 증가 등으로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됐다.

부산으로 인구이동 변화를 보면, 전년 동월 대비 부산으로 순유출 인구는 개통 전 1140명(2021년 1~9월), 개통 후 1077명(2022년 1~9월)으로 전년 동월 대비 오히려 순유출 인구는 63명 감소했다.

울산 내 주요 관광지 이용객은 전년 동월 대비 개통 전 134만 7000명(2021년 1~9월), 개통 후 214만 6000명(2022년 1~9월)으로 79만여 명 증가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구 유출, 관광객 유입 등의 요인이 단순히 동해선 개통의 효과 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중·장기적인 관측과 대응을 위한 분석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보다 더 심도 있는 연구 분석 지표 마련을 위해 울산연구원에서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의 지역영향 분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보다 더 편리한 교통체계 추진을 위한 발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1년간 이용객의 급증으로 울산·부산간 활발한 인적 교류와 시민 편의에 기여했다"며 "향후 울산의 대표 광역교통수단으로 역할 수행을 위해 연계 교통수단 및 역사 내 편의시설 확보 등으로 더욱 편리한 시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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