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속 강원 중소기업대출, 비은행권 끼고 1년 새 3조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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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사이 금리인상 기조 속 강원도 내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 잔액이 비 은행권을 중심으로 3조 원 이상 급증하면서, 기업들의 부채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30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강원지역 금융기관의 중소기업대출금 잔액은 21조940억 원으로 전년 동월(17조9287억 원)보다 3조1653억 원 늘면서 17.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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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강원본부, "기업대출 부담 금리인상 여파로 더 클 것"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1년 사이 금리인상 기조 속 강원도 내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 잔액이 비 은행권을 중심으로 3조 원 이상 급증하면서, 기업들의 부채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30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강원지역 금융기관의 중소기업대출금 잔액은 21조940억 원으로 전년 동월(17조9287억 원)보다 3조1653억 원 늘면서 17.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경우 동 기간 중소기업 대출금 잔액이 12조3726억 원에서 13조1436억 원으로 7710억 원 늘면서 6.2%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비 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5조5561억 원에서 7조9404억 원으로 2조3843억 원으로 늘어 무려 42.9%의 증가율을 집계했다.
예금은행을 기준으로 보면 비교기간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수요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그중에서도 시설자금 수요가 비교적 크게 늘어난 분위기다.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10월의 중소기업대출금 잔액이 비교적 크게 늘었다. 지난 7~9월의 경우 1300억~2500억 원대의 중소기업대출 수요가 발생한 반면, 10월에는 3500억 원이 넘는 대출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시중은행보다 비교적 금리가 높은 편인 비 은행권 자금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최근 금리인상 여파까지 더해져 부채 부담이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강원본부의 한 관계자는 “가계부채와 더불어 중소기업대출도 금리인상 여파로 기업 입장에선 당연히 부채 발생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더구나 비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은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은 편이어서 부채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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