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야 호날두랑 같이 뛰자!'...알 나스르의 야망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 이어 세르히오 라모스(36, 파리 생제르망)도 원하고 있다.
‘무직’ 호날두의 사우디 아라비아 입성이 임박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 나스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세부 조건에 합의를 했고 최종 사인만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의 조건은 파격적이다. 2년 6개월의 계약 기간에 연봉 1억 7,500만 파운드(약 2,700억원)를 보장한다. 37살의 나이에 세계 최고 연봉 선수가 된다. 또한 2030년까지 아랍의 엠버서더 자격을 얻게 된다. 2030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승부수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오피셜 발표는 1월 1일이 유력하다. 매체는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1월 1일에 공식 발표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 나스르의 야망은 호날두로 끝나지 않는다. 매체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 이어 라모스 영입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레알에서 뛰면서 라모스와 한솥밥을 먹었다. 두 선수는 레알의 중심으로 활약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을 기록했다.
라모스는 2021-22시즌에 레알을 떠나 파리 생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첫 시즌은 잦은 부상에 고생하며 리그에서 단 12경기 만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에는 13경기에 나서며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 이어 라모스까지 영입에 성공할 경우 둘은 4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된다. 호날두 영입을 통해 월드컵 유치에 힘을 더하려는 사우디의 의지가 높은 만큼 그에 도움이 되는 라모스 영입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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