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농구장에서'…3년 만에 돌아온 농구영신, 키워드는 '허웅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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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의 명물로 자리 잡은 '농구영신'이 3년 만에 돌아온다.
농구영신은 12월 마지막 날 밤 10시에 경기를 개시해 새해를 맞는 행사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DB에 지명된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던 허웅은 올 시즌을 앞두고 KCC로 둥지를 옮겼다.
허웅과 두경민은 수년 간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춰오며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치열한 기싸움과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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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적생 허웅의 첫 친정 방문 결과에 주목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BL의 명물로 자리 잡은 '농구영신'이 3년 만에 돌아온다.
농구영신은 12월 마지막 날 밤 10시에 경기를 개시해 새해를 맞는 행사다. '송구영신'과 '농구'를 결합해 농구영신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최근 2년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열리게 됐다.
원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올해 농구영신에서 맞붙을 팀은 원주 DB와 전주 KCC다. 초반 분위기를 잡지 못한 두 팀은 모두 중하위권에 처져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1승이 소중한 상황이다.
두 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KBL 최고의 스타 허웅(29·KCC)이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DB에 지명된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던 허웅은 올 시즌을 앞두고 KCC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초반 새 팀에 적응이 덜 됐는지 다소 부진했던 허웅은 3라운드 들어 50% 육박하는 야투율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달 초 꼴찌까지 추락했던 KCC는 허웅의 활약에 힘 입어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까지 오른 상황이다.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DB를 꺾을 경우 중하위권에서 중상위권을 바라볼 수 있으니 더 중요한 경기다.
특히 허웅으로서는 이적 후 첫 '친정 방문'이라는 의미도 있다. 한때 '원주 아이돌'로 불렸던 허웅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원정팀 소속으로 원주체육관을 찾는다.
그동안 사랑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DB의 팬들이 적이 된 허웅에게 어떻게 반응할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허웅이 빠진 DB는 두경민(31)을 필두로 KCC에 맞선다. 2013년 드래프트 3순위로 DB에 입단한 두경민은 직전 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뛰다 1년 만에 DB로 복귀했다.
허웅과 두경민은 수년 간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춰오며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치열한 기싸움과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외에 이승현(KCC)과 김종규(DB)의 양 팀의 국가대표 간 자존심 싸움부터 라건아(KCC)와 드완 에르난데스(DB)의 빅맨 맞대결 역시 흥미롭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전주에서만 두 차례 맞붙어 1승씩을 주고 받았다. 농구영신에서 이기는 팀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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