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올해 특별격려금 지급…월 기본급 100%

옥승욱 기자 2022. 12.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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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올해 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9일 침수 피해 복구에 애쓴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00%를 수해복구 특별 격려금으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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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가 올해 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9일 침수 피해 복구에 애쓴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00%를 수해복구 특별 격려금으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서울을 포함해 포스코 전 직원들은 포항제철소 침수 이후 매주 포항을 방문해 수해 복구에 참여했다. 이번 격려금은 한마음으로 복구에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차원이라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포스코는 "냉천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가동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전 직원이 불굴의 의지로 서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복구작업에 매진해왔다"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복구작업에 참여한 노고에 대한 감사와 안전한 복구완료 및 모든 공장의 정상가동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12월30일 격려금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 직원들은 지난해 12월24일 월 기본급의 160%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한 바 있다. 올해는 경영성과급 대신 특별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지급한 경영성과급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조2381억원으로 196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것에 대한 보상이었다. 올해 1월 결산이 끝난 뒤 기본급의 10%를 추가 지급하면서 최종 성과급은 170%가 됐다.

포스코는 통상적으로 흑자가 나면 성과급 800%를 매분기 첫 달을 빼고 매달 지급한다. 2∼3월에 각각 100%, 5∼6월에 100% 이런 방식으로 800%를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만 해당 성과급은 일정부분 이익을 내면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것이기에 포스코 직원들은 이를 성과급이라기 보다는 월급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흑자 성과급 800%를 제외하고 포스코가 직원들에게 경영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2012년 경영성과급 제도를 개선한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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