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매매거래, 작년 '반토막'…역대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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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금리와 집값 하락 관망세에 주택 매매 거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5월부터 꾸준히 늘어난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5만8027가구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3만220건으로 전월(3만2173건) 대비 6.1% 줄었다.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22.9% 증가한 5만8027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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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1월 주택 통계…미분양 5.8만가구, 인허가↑ 착공↓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높은 금리와 집값 하락 관망세에 주택 매매 거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5월부터 꾸준히 늘어난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5만8027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거래량 3만건 불과…작년 대비 55%↓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3만220건으로 전월(3만2173건) 대비 6.1% 줄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55.0% 떨어진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전월 대비 5.6% 감소한 1만1428건, 지방에서는 한 달 전에 비해 6.4% 감소한 1만8792건이 거래됐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56.7%, 지방은 53.9% 떨어졌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55.6% 줄어든 1만8275건이 거래됐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12.2%, 전년 동월과 비교해 54.1% 줄어든 1만1945건이었다.
올해 1~11월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48만187건으로 전년 동기(96만1397) 대비 50.1% 감소했다.
지역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8.4% 줄어든 19만587건, 지방에서는 33.5% 감소한 28만9600건이 거래됐다.
아파트 거래량은 28만3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19만9828건으로 38.1% 줄었다.
◇미분양 5월 이후 증가세…인허가 늘고 착공·분양 감소
거래절벽과 더불어 미분양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22.9% 증가한 5만8027가구다.
수도권은 1만373가구로 전월 대비 36.3% 늘었고 지방은 4만7654가구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0.3% 많아졌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 대비 26.5% 증가한 6003가구, 85㎡ 이하는 한 달 전과 비교해 22.5% 52,024가구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7110가구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11월 누계 주택 인허가 실적은 46만7036가구로 전년 동기(44만8092가구) 대비 4.2% 증가했다.
수도권은 16만726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줄었으나 지방은 29만977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는 37만9142가구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8만789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줄었다.
전국 주택 착공실적은 11월 누계 35만809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했다.
수도권은 17만335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줄었고 지방은 18만4742가구로 26.8%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는 27만856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7만953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2.1% 줄었다.
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11월 누계 26만641가구로 전년 동기(28만9022가구) 대비 9.8% 감소했다.
수도권은 11만893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7.8% 줄었고 지방은 14만1705가구로 11.5%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20만221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 임대주택은 2만3442가구로 33.8% 줄었다. 조합원분은 3만4982가구로 1.5% 늘었다.
11월 누계 전국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6만1056호로 전년 동기(35만6036호) 대비 1.4% 늘었다.
수도권은 19만8894호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지만 지방은 16만2162호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아파트는 27만8382호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8만2674호로 7.0% 감소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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