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 업그레이드된 이강인도 다시 시작, 라리가 경쟁 속으로

이승우 기자 2022. 12.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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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카타르월드컵에서 업그레이드된 이강인(21·마요르카)도 다시 치열한 리그 경쟁 속으로 뛰어든다.

카타르월드컵으로 중단됐던 유럽 리그가 속속 재개되고 있다.

올해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축구국가대표팀을 오가며 한 단계 성장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선수들 중 유일하게 카타르월드컵에 나서 경기까지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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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업그레이드된 이강인(21·마요르카)도 다시 치열한 리그 경쟁 속으로 뛰어든다.

카타르월드컵으로 중단됐던 유럽 리그가 속속 재개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후 ‘박싱데이’ 주간에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이번 주말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다시 출발선에 선다.

한국축구의 미래에서 현재로 성장한 이강인 또한 치열한 순위경쟁에 나선다. 마요르카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콜로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헤타페와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21일 레알 우니온(3부)을 1-0을 꺾은 코파델레이 64강전에서 예열을 마친 이강인은 헤타페를 상대로 프로 데뷔골(2019년 9월 26일)을 뽑은 바 있다.

올해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축구국가대표팀을 오가며 한 단계 성장했다. 2022~2023시즌 마요르카의 확실한 주전을 거듭나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늘 지적받던 속도와 수비가담에서 약점을 확실히 보완했다는 평가다. 소속팀에서 활약을 앞세워 9월 A매치 기간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복귀했다. 코스타리카~카메룬과 2연전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당당히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에서 활약도 눈부셨다. 우루과이~가나와 조별리그 1·2차전, 브라질과 16강전에는 교체로 출전했고, 포르투갈과 3차전에는 선발로 나섰다. 교체 투입 때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조커, 선발 출전 때는 공격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가나전에선 교체 투입 1분 만에 칼날 크로스로 조규성(전북 현대)의 추격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마요르카 선수들 중 유일하게 카타르월드컵에 나서 경기까지 치렀다. 골키퍼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도 세르비아대표팀 최종명단에 포함됐지만, 벤치만 지켰다. 달라진 위상 덕분에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 감독이 “이강인은 정말 좋은 선수였지만 구단 수뇌부의 압박에 방출했다”고 밝힌 최근 스페인 매체 레반테 EMV와 인터뷰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이제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순위 도약에 힘을 보태야 한다. 마요르카는 5승4무5패, 승점 19로 11위다. 위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권이 걸린 4~6위권, 아래로는 강등권과 격차가 크지 않아 리그 재개 후 행보가 매우 중요하다. 월드컵 경험을 바탕으로 이강인이 더욱 성숙해진 기량을 뽐낼지 기대된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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