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5만8000호, 한 달 새 23% 늘었다

김희정 기자 2022. 12.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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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11월 말 기준)이 전월 대비 23%(1만810호) 급증해 5만8027호를 기록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0373호로 전월(7612호) 대비 36.3% 늘었고 지방도 4만7654호로 전월(3만9605호) 대비 20.3% 증가했다.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46만7036호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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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다. 한 달 새 1만호 이상 급증해 5만8000호를 넘어섰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11월 말 기준)이 전월 대비 23%(1만810호) 급증해 5만8027호를 기록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0373호로 전월(7612호) 대비 36.3% 늘었고 지방도 4만7654호로 전월(3만9605호) 대비 20.3%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110호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6.1% 줄어 3만220건에 그쳤다. '거래 가뭄'이 더 심화되는 모습이다. 11월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50.1% 줄어 48만187건이다. 수도권(1만1428건)은 전월 대비 5.6% 줄었다. 지방(1만8792건)은 전월 대비 6.4%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도 총 20만3420건으로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19만2990건) 대비로는 5.4% 증가했다. 11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기보다 22.7% 늘어 262만1989건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월보다 1.9% 줄고 지방은 2.6% 늘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거래(9만7242건)는 전월보다 1.2% 줄어든 반면 월세거래(10만6178건, 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는 0.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6%나 늘었다. 11월까지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8%로 전년 동월(43.3%) 대비 8.5%p 증가했다.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46만7036호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수도권은 26.5% 감소한 반면, 지방은 35.9% 늘었다. 11월 누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5만8098호로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했다. 수도권은 30.5%, 지방은 26.8%씩 각각 감소했다.

11월 누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6만641호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7.7%, 임대주택은 33.8%나 감소했다. 조합원분만 분양실적이 1.5% 증가했다. 11월 누계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6만1056호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수도권은 3.5% 줄고 지방은 8.1% 증가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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