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대통령 당선인 "전무후무한 10번, 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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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에서 애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77)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도 트위터를 통해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룰라 당선인은 "펠레가 오늘 우리를 떠났다. 그는 (선수 시절 가장 오래 몸 담았던 팀)산토스의 위대한 동료들과 하늘에서 만날 것"이라며 "디디(발지르 페헤이라), 가린샤, 닐톤 산토스, 소크라치스, (디에고) 마라도나 등 별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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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에서 애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77)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도 트위터를 통해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룰라 당선인은 "펠레가 오늘 우리를 떠났다. 그는 (선수 시절 가장 오래 몸 담았던 팀)산토스의 위대한 동료들과 하늘에서 만날 것"이라며 "디디(발지르 페헤이라), 가린샤, 닐톤 산토스, 소크라치스, (디에고) 마라도나 등 별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고인이 확실히 남긴 건, 절대 그와 같은 10번은 없었다는 것"이라며 "펠레여, 감사하오"라고 추모했다.
펠레(에지송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는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대장암으로 투병해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펠레의 의료 기록에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27분(한국시각 30일 새벽 3시 27분) 대장암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사망했다"고 적혔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히 잠드세요"라는 애도 메시지와 함께 부친의 죽음을 확인했다.
펠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그의 메시지는 이제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이 된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라. 영원히"라는 추모 글이 올라왔다.
펠레는 1958년·1962년·1970년 세 번의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고, 지금까지 1281골을 넣은 세계 기록을 보유한 '축구 전설'이다.
맨발의 가난을 딛고 공 하나로 세계를 재패, 1977년 은퇴 전까지 '왕(O Rei)'으로 칭송받았다. 이제 세계 유일 기록을 보유한 '살아있는 전설'에서 영원한 전설로 남게 됐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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