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힐튼, 4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31일 영업 종료

조승예 기자 2022. 12. 3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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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동안 남산을 지켜온 밀레니엄 서울힐튼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밀레니엄 힐튼서울은 오는 31일 오후 3시까지만 밀레니엄 서울힐튼을 영업할 예정이다.

힐튼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31일 이후 밀레니엄 서울힐튼을 예약할 수 없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로비에서 40년 역사를 담은 소규모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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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서울힐튼이 오는 31일 영업을 종료한다./사진=밀레니엄 서울힐튼
40년 동안 남산을 지켜온 밀레니엄 서울힐튼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밀레니엄 힐튼서울은 오는 31일 오후 3시까지만 밀레니엄 서울힐튼을 영업할 예정이다. 30일 투숙한 고객의 31일 오전 체크아웃을 끝으로 영업이 중단된다. 힐튼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31일 이후 밀레니엄 서울힐튼을 예약할 수 없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로비에서 40년 역사를 담은 소규모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전시관에는 과거 호텔 문을 열어주던 '도어 맨'들이 입던 유니폼과 어메니티 등을 전시하고 있다. 1995년부터 매년 연말 불우이웃 기부를 위해 운영하던 미니어처 기차인 '힐튼 열차'도 31일까지 운영한다.

힐튼호텔은 지난 1978년 '한국 건축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김종선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다. 1983년 22층 규모의 5성급 호텔로 건립돼 대우개발이 운영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1999년 말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훙릉의 자회사인 CDL에 매각됐다.

CDL은 2004년 호텔 운영업체 밀레니엄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밀레니엄 서울힐튼'으로 재개장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2월 이지스자산운용에 재매각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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