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후배 사랑'도 월드클래스… 신입생에게 건넨 한마디[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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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34)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입생' 이원정(22)의 긴장감을 풀어줬다.
이날 수훈 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연경은 '신입생' 이원정과 나란히 앉았다.
이에 김연경은 "이원정이 합류한 지 며칠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황했을 것 같다"며 후배의 마음을 다독였다.
그러자 김연경도 "앞으로 준비를 하면서 좀 더 좋아질 것"이라며 흥국생명에서 첫 걸음을 내딛은 이원정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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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34)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입생' 이원정(22)의 긴장감을 풀어줬다. 후배를 배려하는 마음도 월드클래스였다.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현대건설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0, 29-27, 25-17)로 이겼다.
이로써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나란히 승점 42점을 기록했다. 승수에서 앞선 현대건설(15승2패)이 흥국생명(14승4패)을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1위 탈환에 실패했지만 승점 차이를 없애며 뜨거운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김연경이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점수인 30점을 뽑아냈다. 공격성공률은 51.85%를 기록했다. 위기의 순간마다 후배들을 다독이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연경의 '후배 사랑'은 인터뷰실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수훈 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연경은 '신입생' 이원정과 나란히 앉았다.
흥국생명은 지난 27일 1라운드 지명권을 GS칼텍스에게 내주고 세터 이원정을 영입했다. 이원정은 이틀만에 선두 경쟁이 펼쳐지는 경기에 출전했다. 모든 게 낯설고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김연경은 "이원정이 합류한 지 며칠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황했을 것 같다"며 후배의 마음을 다독였다.
이원정은 "사실 긴장이 되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아직도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자 김연경은 "(이)원정이가 말하는 것을 처음 봤다. 사투리를 쓰는구나"라며 인터뷰실에 있던 이원정과 기자들에게 웃음을 제공했다. 재치있는 농담으로 이원정에게 편안한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이다. 이원정은 이후 좀 더 확실한 음성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이원정은 "확실히 언니(김연경)가 잘 때려줘 부담없이 (토스를) 올릴 수 있는 것 같다"며 김연경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연경도 "앞으로 준비를 하면서 좀 더 좋아질 것"이라며 흥국생명에서 첫 걸음을 내딛은 이원정을 응원했다.
압도적인 배구 실력으로 '배구여제' 타이틀을 획득한 김연경. 후배를 챙기는 마음도 '여제'였다. 이원정은 덕분에 편안하게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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