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김연경의 자신감 "1위 한번 욕심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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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34)이 3라운드까지 반환점을 돈 뒤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연경은 공격종합과 시간차 1위, 오픈 2위, 득점과 퀵오픈 5위, 리시브 6위, 디그 8위 등 거의 전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의 활약이 빛났다.
1라운드에 공격성공률 45.60%(193점)를 기록했던 김연경은 3라운드에는 237득점, 공격성공률 53.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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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1위 현대건설과 승점 같은 2위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34)이 3라운드까지 반환점을 돈 뒤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연경은 공격종합과 시간차 1위, 오픈 2위, 득점과 퀵오픈 5위, 리시브 6위, 디그 8위 등 거의 전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0 29-27 25-17)로 이겼다.
이날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의 활약이 빛났다. 김연경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공격성공률 51.85%)을 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올 시즌 1년 만에 다시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은 현재 프로배구의 흥행을 책임지고 있다. 그가 가는 곳마다 만원 관중이 몰리고 있으며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는다.
단순히 흥행 외에도 김연경은 빼어난 경기력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그는 3라운드까지 18경기에 나와 349득점, 공격성공률 47.01%를 기록했다. 야스민 베다르트(현대건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KGC인삼공사), 옐레나 므라제노비치(흥국생명) 등 외국인 선수들을 제치고 공격종합 1위에 올랐다.
득점 부문 외에도 공수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던 흥국생명의 2위 도약을 이끌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김연경의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역시 김연경이 터져야 팀 분위기가 살아난다"고 엄지를 세웠다.
1라운드에 공격성공률 45.60%(193점)를 기록했던 김연경은 3라운드에는 237득점, 공격성공률 53.16%를 기록했다.
김연경은 순위 싸움에 대한 목표를 묻자 망설임 없이 "당연히 1등을 해야 하고, 욕심을 낼 것"이라면서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가 부상인 상황인데, 우리가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는데 중점을 두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좋아진 공격력에 대해서는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몸 상태는 처음과 비슷한데 세터와의 호흡도 좋아졌고 공격 점유율도 올라왔다"면서 "전체적으로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을 기분 좋게 승리로 마친 김연경은 2023년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새해 소망을 묻자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나아가 올 시즌 좋은 결과(우승)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2020-21시즌 아쉽게 챔피언결정전에서 GS칼텍스에 패했던 김연경은 복귀 후 첫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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