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생산 나선 CATL… K-배터리와 격차 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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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 중국 CATL이 유럽 독일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중국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늘려왔던 CATL이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해 국내 주요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와의 격차를 벌릴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올 1~10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5.3%를 차지하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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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해외 첫 생산기지인 독일 에르푸르트 공장을 가동해 일부 라인에서 제품을 출하했다. 시운전 중인 라인도 조만간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에 납품된다.
CATL은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에 100기가와트시(GWh) 규모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에 공급된다. 이 밖에 미국 포드와 합작사를 설립해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멕시코에 독자 공장을 지을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내수시장만으로도 글로벌 1위 자리를 차지한 CATL이 해외 시장까지 공략할 경우 국내 업체와의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CATL은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력으로 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한다. 세계 1위 업체인 만큼 규모의 경제도 이뤘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올 1~10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5.3%를 차지하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 SDI는 각각 2위(13.8%), 5위(6.2%), 6위(4.8%)로 집계됐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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