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국내 바이오산업 매출 40조원 돌파 전망

기사내용 요약
2017년 국내 바이오산업 매출 10조1457억원
2021년 20조9983억원으로, 연평균 19.9% 성장

(사진=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오는 2026년 국내 바이오산업 매출이 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산업 매출 규모는 2017년 10조1457억원에서 2021년 20조9983억원으로, 연평균 19.9% 성장했다.

국내시장 규모는 2017년 6조5466억원에서 2021년 13조9077억원으로, 연평균 20.7%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최근 5년(2017~2021)간 매출 및 국내시장 모두 약 2배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부터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확대 및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 등에 따른 것이다.

매출을 구성하는 국내 판매와 수출은 최근 5년간 각각 16.4%, 23.1% 성장했다. 2018년까지 국내 판매와 수출 규모는 비슷했으나, 2019년부터 수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시장을 구성하는 수입은 최근 5년간 32% 성장했으며, 2017년 대비 2021년 그 비중은 10.3%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바이오분야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상승으로 인해 의료기기분야가 국내 판매와 수출이 각각 59.4%, 62.0%로 대폭 성장했다.

의료기기분야는 2021년 기준 수출규모가 5조2793억원에 달해 가장 높은 25.1%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서비스분야의 경우 국내 판매 47%, 수출 25.2% 성장했으며, 2021년 국내 판매와 수출 모두 1조원을 돌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산업 매출은 오는 2026년 40조29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와 경제연구센터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을 기본으로 하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일부 바이오분야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과대추정을 방지하고자 코로나19 확산 전 시점인 과거 3년간(2017~2019년)의 성장률과 바이오분야별 및 지역별 성장률, 일부 기업들의 성장률 등을 반영해 향후 5년간(2022~2026) 바이오산업 매출 및 국내시장 전망을 예측했다.

그 결과, 매출은 향후 15.1% 성장하고, 매출을 구성하는 국내 판매와 수출은 향후 5년간 각각 13.7%, 16.1% 성장할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시장은 향후 16.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산업 매출의 경우 내년에는 25조5680억원, 2024년 28조9659억원, 2025년 33조62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응용분야별로는 향후 5년간 서비스 분야가 바이오의약품 CMO 수출 확대 영향에 따라 매출이 2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