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침체→타율 0.298 마무리'…이번 시즌 발판 삼아 더 날 수 있을까

2022. 12. 3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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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시즌 타율 0.298. 후반기 부진이 더더욱 아쉬웠던 이유다. 다음 시즌에는 이번 시즌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까.

박성한은 2020시즌 군복무를 마치고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복귀했다. 박성한은 99타수 24안타 2홈런 12사사구 타율 0.242 출루율 0.324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성한은 2021시즌부터 SSG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4월에는 43타수 6안타 타율 0.209를 기록했지만, 5월 71타수 25안타 11타점 10사사구 타율 0.352, 출루율 0.432로 맹활약했다. 6월과 7월에는 2할대 타율을 유지했다. 전반기 기록은 188타수 52안타 1홈런 22타점 22사사구 타율 0.277 출루율 0.352이었다.

이후 리그가 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중단됐다. 한달 가까이 휴식을 취한 박성한의 타격은 매서워졌다. 박성한은 8월 49타수 17안타 4사사구 타율 0.347 출루율 0.396을 기록했다. 이어 9월과 10월 기록은 각각 92타수 31안타 12사사구 타율 0.337 출루율 0.414, 78타수 23안타 12사사구 타율 0.295 출루율 0.380을 올렸다. 후반기 타율은 0.324로 리그 6위, 팀 내 1위 기록이었다. 후반기 뒷심을 발휘한 박성한은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했다.

박성한의 기세는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다. 박성한은 전반기 295타수 98안타 39사사구 타율 0.332 OPS 0.817을 기록했다. 전반기 타율 5위였다. 특히, 5월에 82타수 30안타 16볼넷 타율 0.366 OPS 0.860으로 최고의 한달을 보냈다.

하지만 박성한은 후반기에 지친 탓인지 타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8월 78타수 17안타 8사사구 타율 0.218 OPS 0.569로 추락했다. 9월에는 74타수 18안타 13사사구 타율 0.243 OPS 0.708을 기록했다. 10월에 20타수 7안타 타율 0.350 OPS 0.750으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박성한의 이번 시즌 성적은 494타수 147안타 2홈런 63사사구 타율 0.298 OPS 0.749였다. 지난 시즌보다 타율은 떨어졌지만 지난 시즌보다 93타석을 더 나왔으며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했다. 좋은 기록이기 때문에 후반기에 잠시 주춤한 것이 더욱 아쉽다.

박성한은 이번 시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유효표 313표 중 50표를 받으며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246표를 받은 오지환이었다. 다음 시즌에도 오지환과 박성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시즌 도루왕을 차지한 박찬호(KIA 타이거즈)도 무시 못할 경쟁자다. 하지만 박성한이 다음 시즌에 후반기까지 지치지 않으며 이번 시즌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한.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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