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들어서는 더현대 vs 스타필드, 다른 점은?

연희진 기자 2022. 12. 3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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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 복합쇼핑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특화시설 피스풀 파라다이스 투시도./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지역 공약으로 내걸었던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에 이어 신세계도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광역시 서부 어등산 부지 41만7531㎡에 연면적 53만6900㎡ 규모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제안서를 지난 28일 광주광역시에 제출했다.

인구에 비해 쇼핑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는 유통업계에서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 유통 3사는 저마다 차별화된 쇼핑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11월21일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시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약 31만㎡)에 대지면적 약 3만3060㎡ 연면적 30만㎡ 규모의 '더현대 광주' 건립 계획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더현대 광주 vs 스타필드 광주



더현대 광주 조감도./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더현대 광주는 대형 복합쇼핑타운 '챔피언스시티'의 핵심 시설 역할을 맡는다. 챔피언스시티에는 ▲더현대 광주 ▲특급호텔(6만㎡ 규모) ▲상업시설이 모여있는 챔피언스몰(8만3000㎡) ▲프리미엄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기아타이거즈 구장인 챔피언스 필드와 연계한 '야구의 거리', 광주 근현대 사업화 유산 상징인 방직공장 건축물 등을 활용한 '역사문화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보다 1.5배 큰 규모로 건립되는 더현대 광주에는 대규모 명품 전문관이 들어선다. 영업면적 3만3000㎡로 최고의 명품 브랜드 라인업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에는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있다. 3대 명품 브랜드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중 루이비통만 유일하게 신세계에 입점해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상생공간 마련 ▲현지법인 운영 ▲지자체와의 상생사업 지속 추진 등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투시도./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휴양·레저·문화 등의 인프라를 결합한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스타필드, 리조트 등 시설과 호남 전역을 연계한 관광루트를 조성한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라이프스타일 오아시스 ▲피스풀 파라다이스 ▲아트 테라스 가든 ▲액티브 정글 ▲커뮤니티 파크 등 5가지 공간을 제안한다.

라이프스타일 오아시스에서는 실감 콘텐츠를 통해 몰입 경험을 극대화한 공간을 선보인다. 별마당 도서관, 별마당 키즈 등 커뮤니티 복합 문화 공간과 호남 최초·최대 카테고리 전문점, '아이코닉 플래그십 스토어'를 조성한다. 트렌디한 미식 공간인 '프리미엄 푸드홀'도 마련할 예정이다.

피스풀 파라다이스는 힐링 리조트 복합단지다. 최고급 콘도와 레지던스, 시니어 시설을 비롯해 책과 함께 하룻밤 머무를 수 있는 '별마당 북스테이', 요가와 스파 등을 즐길 수 있는 '웰니스 센터'를 배치한다.

문화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 테라스 가든은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문화 전시 플랫폼이 공존하도록 만들 예정이다.

액티브 정글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액티비티 경험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광주 최대 규모의 '골프 레인지'와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을 도입한 미래형 '스몹', 로컬 브루어리와 실내 스포츠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다이닝 펍'이 들어선다.

커뮤니티 파크에는 테니스, 풋살, 수영, 볼링, 농구 등 생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운동시설이 마련된다. 지역 축제, 플리마켓, 야시장, 공연 등을 진행하는 오픈 스페이스, 야외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자동차 극장도 운영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역 상생을 위해 ▲상생 거버넌스 구축 ▲지역 밀착 프로그램 진행 ▲시민 친화 공간 제공 등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현지법인을 설립해 지역 인재 우선 채용과 지역사회 환원을 도모한다.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상생 플리마켓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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