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이세돌 기록 넘어 최다상금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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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바둑대상 MVP를 받은 신진서 9단이 이세돌의 최다상금 기록마저 깼다.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2022 바둑대상에서 신진서 9단은 바둑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70% 반영)에서 53%, 인터넷 네티즌 투표(30% 반영)에서 55.3%, 합계 53.7%의 표를 얻어 MVP로 선정됐다.
종전 기록은 이세돌 9단이 2014년 세운 14억1030만원이었는데 2022년의 신진서는 14억4195만원으로 8년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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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3년 연속 바둑대상 MVP를 받은 신진서 9단이 이세돌의 최다상금 기록마저 깼다.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2022 바둑대상에서 신진서 9단은 바둑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70% 반영)에서 53%, 인터넷 네티즌 투표(30% 반영)에서 55.3%, 합계 53.7%의 표를 얻어 MVP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신진서 9단은 지난 2018·2020·2021년에 이어 같은 상 수상자 명단에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신진서 9단은 올 한해 국제대회에서 LG배와 삼성화재배,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는 4연승을 거둬 한국의 대회 2연패를 결정지었다. 국내대회에서는 7관왕에 올랐다.
3년 연속 MVP를 탄 신진서는 또 하나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바로 한해동안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바둑기사 신기록자가 된 것. 종전 기록은 이세돌 9단이 2014년 세운 14억1030만원이었는데 2022년의 신진서는 14억4195만원으로 8년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바둑 역사상 한해동안 2022년의 신진서보다 많은 상금을 거머쥔 이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여자기사상은 삼성화재배 준우승으로 독보적인 커리어를 일궈낸 최정 9단에게 수여됐다.
최정 9단은 여자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르는 대기록을 작성했으며, 국내기전에서도 3개의 우승 트로피(여자최고기사 결정전ㆍ하림배 여자국수전ㆍ해성 여자기성전)를 추가해 올해 최고의 여자기사로 뽑혔다.
시니어기사상은 유창혁 9단이 수상했다. 기량발전상은 입단 13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한 이원영 9단에게 돌아갔다. 네티즌 투표로 선정한 인기기사상은 최정 9단이 차지했다. 최정 9단은 신진서 9단과의 경합에서 승리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사로 선정됐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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