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74%↓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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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 우려와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 등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값이 매매뿐만 아니라 전셋값도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보다 0.74% 하락하면서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31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25개 구에서 ▲중구(-1.24%) ▲도봉구(-1.21%) ▲노원구(-1.20%) ▲마포구(-1.09%) ▲성북구(-1.06%) 등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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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76%를 기록하며 지난주(-0.73%) 대비 낙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에 이어 사상 최대 낙폭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2012년 5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5월 둘째 주부터 34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보다 0.74% 하락하면서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31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0.72%)보다 하락폭이 0.02%포인트(p) 확대됐다. 내년 1월 규제지역 추가 해제 예고 등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 조치에도 고금리 여파 등으로 하락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25개 구에서 ▲중구(-1.24%) ▲도봉구(-1.21%) ▲노원구(-1.20%) ▲마포구(-1.09%) ▲성북구(-1.06%) 등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한강 이남에서는 ▲동작구(-0.73%) ▲영등포구(-0.72%)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3구에서는 서초구가 0.55% 하락했고 강남구와 송파구도 각각 0.44%, 0.49% 떨어졌다.
경기도와 인천은 전주보다 각각 0.99%, 1.18%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다. 이천시(-2.48%)를 비롯해 양주시(-1.99%), 성남 수정구(-1.87%), 광명시(-1.69%)의 하락세가 가팔랐다. 세종시(-1.68%) 등 지방 아파트값은 0.59% 떨어졌다. 수도권 변동률은 지난주(-0.91%) 대비 하락폭을 키운 0.93%로 집계됐다.
지방도 0.59%를 기록하며 지난주(-0.55%)보다 낙폭이 커졌다. ▲대구(-0.87%) ▲대전(-0.74%) ▲경남(-0.87%) 등에서 하락했고 특히 세종의 경우 거래심리 위축과 매물 적체가 지속되면서 1.68%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전세 시장 역시 부동산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92% 내려 지난주(-0.90%)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1.24%, 서울은 1.22% 하락했고 지방은 0.60% 떨어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특히 강북권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성북구(-1.57%) ▲서대문구(-1.54%) ▲중구(-1.53%) ▲은평구(-1.44%) ▲노원구(-1.41%) 등에서 낙폭이 컸다. 강남권에서는 ▲관악구(-1.46%) ▲금천구(-1.40%) ▲양천구(-1.32%) ▲서초구(-1.29%) ▲송파구(-1.29%)가 떨어졌다.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시도별로 ▲세종(-1.72%) ▲인천(-1.28%) ▲경기(-1.25%) ▲서울(-1.22%) ▲대구(-1.07%) ▲부산(-0.77%) ▲경남(-0.68%) ▲대전(-0.67%) ▲울산(-0.67%) 순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입주 대기 물량과 매매시장 하락 영향으로 전셋값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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