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생각] 제임스 캐머런의 상상은 늘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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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개봉 14일째인 27일 누적관람객 600만을 돌파했다.
캐머런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후속작임에도 관객들은 아바타 속 '판도라 행성'에 다시 빠져들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은 끊임없이 영화의 한계를 돌파해온 캐머런 감독의 삶과 작품 세계에 깊숙이 렌즈를 들이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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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
이언 네이선 지음, 김지윤 옮김 l 씨네21북스 l 3만5000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개봉 14일째인 27일 누적관람객 600만을 돌파했다. 캐머런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후속작임에도 관객들은 아바타 속 ‘판도라 행성’에 다시 빠져들고 있다. 68살의 감독은 자신이 건재하다고 선언하며, 2028년을 목표로 <아바타5>제작까지 예고한 상태다.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은 끊임없이 영화의 한계를 돌파해온 캐머런 감독의 삶과 작품 세계에 깊숙이 렌즈를 들이댄 책이다. <아바타>,<어비스>, <터미네이터>,<타이타닉>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록한 현장 사진, 미공개 스틸컷도 담겼다.
‘비타협적 상상의 힘’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캐머런 감독이 걸어온 길은 자신의 머릿속에 있던 것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투쟁이었다. 그는 “언제나 상상을 이미지로 만들고 싶었고,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싶었다”고 10대 시절을 돌아본다.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다 17살 때 해저 세계를 다룬 단편소설 ‘어비스’를 쓰고 성인이 된 뒤 영화로 만든다. 그의 바다 사랑은 <타이타닉>,<아바타> 등의 영화로 연결된다. <터미네이터>의 많은 장면은 캐머런 감독의 악몽 속 이미지에서 나왔다고 한다. 영화계 인사들은 늘 불안하게 바라봤지만, 그는 그러한 시선에 굴하지 않고 상상과 몽상, 꿈에서 얻은 영감을 영화로 구현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왔다.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에일리언 2>의 ‘리플리’ 시고니 위버의 캐스팅 비화 등 이제는 고전이 된 영화의 제작 뒷이야기를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아바타2>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아바타 3·4·5>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도 엿볼 수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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