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2대 총선] 1.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이세훈 2022. 12. 3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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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2024년 4월 10일)이 1년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 정치1번지' 춘천갑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의 재선 도전에 맞서 국민의힘 인사들의 탈환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 정치권 관계자는 "강원정치 1번지인 춘천 갑 선거구는 도내 주요 격전지라는 점에서 여야 진영별로 차기 총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춘천 분구 여부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 등 변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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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선거구 분구여부 촉각… 민주 맞서 국힘 탈환전 본격화
21대 총선 기형 분구 손질 불가피
허영 보수불패 깨고 굵직한 성과
여, 노용호 조직위원장 고지 선점
정의당 강선경·엄재철 등 거론

22대 총선(2024년 4월 10일)이 1년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3월 20대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관통하며 도정과 시군 권력이 국민의힘으로 무게추가 쏠리게 되면서 차기 총선에서 도내 여야의 수성과 탈환을 위한 총력전이 예고됐다. 차기 총선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본지는 도내 선거구별로 ‘미리보는 22대 총선’ 시리즈를 게재한다.

‘강원 정치1번지’ 춘천갑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의 재선 도전에 맞서 국민의힘 인사들의 탈환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춘천선거구의 핵심은 춘천선거구의 분구 여부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기형적으로 나눠진 갑·을 선거구는 어떤 형태로는 손질이 불가피하다. 춘천 분구 여부에 따라 여야의 구도는 더욱 복잡하게 얽힐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허 영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6만 6932표(51.32%)를 득표하며 춘천 보수불패 기록을 깼다. 허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를 비롯, 국토교통위에서 활동하며 지역 SOC사업 관련 굵직한 성과들을 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유 전 사장은 춘천 분구 여부에 따라 선거구를 최종적으로 택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춘천갑 선거구 탈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노용호(비례) 의원이 춘천갑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유리한 고지에 선 분위기다. 노 의원은 국회 입성 후, 꾸준히 춘천지역 현안 및 예산을 챙겨왔다. 강대규 변호사, 김혜란(변호사) 전 춘천지법 원주지원 판사는 조직위원장 결과에선 고배를 마시기는 했지만, 당내 차기 총선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들은 “조직위원장 인선과 총선 공천은 별개”라며 지지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성현 전 춘천시장 후보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의 강원지부장을 맡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춘천시의원 출신인 이상민 강원도 대외협력특보와 한중일 도당 대변인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춘천 출신 허인구 G1방송 사장의 출마설도 계속되고 있다.

정의당에선 강선경 도당 사무처장, 엄재철 전 춘천시위원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도 정치권 관계자는 “강원정치 1번지인 춘천 갑 선거구는 도내 주요 격전지라는 점에서 여야 진영별로 차기 총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춘천 분구 여부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 등 변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세훈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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