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맞이 가능할 듯…숙박 ‘만실’ 열차 ‘매진’ 행렬

이연제 2022. 12. 3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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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동해안 대형숙박업소와 KTX 교통편 등이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동해안 일부 시·군에서 3년 만에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정상 개최해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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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전역 당분간 맑은 날씨 지속
3년만에 행사 개최 관광객 몰려
“31일 주말 겹쳐 예약 마감 빨라”
▲ 강릉 정동진 일출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연말연시를 맞아 동해안 대형숙박업소와 KTX 교통편 등이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동해안 일부 시·군에서 3년 만에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정상 개최해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대형 숙박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는 31일 대부분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연일 예약 문의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실제 강릉 세인트존스(940실),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281실),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756실), 삼척·양양쏠비치 리조트호텔(1100실)의 경우 전 객실 예약이 완료됐다. A호텔 관계자는 “해돋이 시즌의 경우 매년 예약이 꽉차지만 올해는 31일이 주말인데다 3년 만에 공식행사까지 개최하다 보니 유난히 객실 마감이 빨랐다”고 밝혔다. 또 해안가 인근 모텔, 펜션 등 역시 빈방을 찾기 어렵고, 해변 솔밭에 위치해 또 다른 일출 명당으로 꼽히는 강릉연곡솔향기캠핑장의 경우 한 달여전부터 전 구역 예약이 마감됐다.

교통편 역시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강릉 KTX는 31일 예정된 21편의 강릉행 열차 전석이 예약 매진됐고,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집된 4편의 정동진행 해맞이 특별열차(새마을, 무궁화호)도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다. 동서울~강릉, 강남~강릉행 고속·시외버스 역시 주요 시간대 자리가 꽉찼다. 코레일 강원본부 관계자는 “기존 운행되던 강릉행 KTX 등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올해는 열차 임시 증편은 하지 않았다”며 “올해 정동진 역사는 개방하지만, 안전사고를 대비해 내부에서 일출 관람은 하지 못하도록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해변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강원도 전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해넘이, 해맞이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기상청은 당분간 도 전역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산둥반도 부근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오는 12월 31일 해넘이와 1월 1일 해맞이의 경우에도 강원영동은 대체로 맑아 지는 해와 뜨는 해를 모두 볼 수 있겠다. 강원영서는 낮은 구름이 유입돼 구름 사이로 해를 보일 예정이다. 30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4~-9도, 영동 -5~-2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2~1도, 영동 4~7도고, 31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5~-12도, 영동 -4~-2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1~2도, 영동 5~7도로 예보됐다. 이연제·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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