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국립 한반도 DMZ평화 생물자원관 건립 가시화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원 국회통과
정부·도·여야 상호협력 공감대 형성
군 “생태·문화사업지 자리매김 노력”

▲ 인제군 지역 DMZ [인제군 제공]

인제 상남면 하남리에 세워지는 국립 한반도 DMZ평화 생물자원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국립 한반도 DMZ평화 생물자원관(강원권)건립 사업의 경우 지난 2014년 환경부 중장기 기본계획에 반영된 이후 8년여만에 내년도 사전 타당성 용역비 3억원 예산이 최근 국회 심의를 통과되면서 확보됐다.

DMZ평화 생물자원관 건립은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원의 부지면적 10만6000㎡에 전액 국비로 총 80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DMZ평화 생물자원관은 김진태 도지사의 공약사항인 동시에 최상기 군수의 10대 현안 사업 중 하나로 지난 8월 민선 8기 ‘새로운 강원도! 특별자치시대’ 를 여는 ‘Go! One-Team’ 비전 공유 협력간담회에서 상호 협력과제로 긴밀한 협의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특히, 환경부와 강원도, 인제군간의 상호 협력은 물론 지역구와 강원도권·여야 국회의원들의 강원권 생물자원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을 통한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DMZ평화 생물자원관은 북한지역을 포함한 백두대간, DMZ 등 육상생물의 체계적 조사·연구·보전에 대한 단초 마련과 함께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생물종의 확보·소장·기록이 가능해지면서 생물자원의 주권 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립 한반도 DMZ평화 생물자원관 건립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반영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며 “생태·문화관광시설과 연계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문화산업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진교원 kwchin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