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청년 재난 연대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주 출신 이기호 작가가 짧은 연작 소설집 '눈감지 마라'를 펴냈다.
작가는 49편의 소설에서 지역 청년들에 초점을 맞춘다.
이기호 작가는 "작가에겐 애당초 보편적인 '지방'과 '청년'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각기 다른 지방과 각기 다른 청년만 있을 뿐" 이라며 " 나는 지방에서 태어났고, 지방에서 성장했으며, 지금도 지방에서 살고 있다. 그건 누구도 나에게서 빼앗아갈 수 없는 내 감수성의 원천이기도 하다. 나는 그거 하나에 의지해 글을 쓰고 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주 출신 이기호 작가가 짧은 연작 소설집 ‘눈감지 마라’를 펴냈다. 유머감각은 여전하지만 소설의 내용은 묵직해졌다.
작가는 49편의 소설에서 지역 청년들에 초점을 맞춘다. 대학을 갓 졸업했지만 학자금 대출이라는 빚더미에 앚은 ‘박정용’과 ‘전진만’ 두 청년의 삶을 따라가며 편의점, 택배 상하차, 고속도로 휴게소 등 각종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노동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마냥 웃고 지낼 수 없고, 사회적 재난은 청년과 취약계층에게 더 가혹하다. 책은 해피엔딩을 선사하지 않는다. 대신 연대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운다.
이기호 작가는 “작가에겐 애당초 보편적인 ‘지방’과 ‘청년’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각기 다른 지방과 각기 다른 청년만 있을 뿐” 이라며 “ 나는 지방에서 태어났고, 지방에서 성장했으며, 지금도 지방에서 살고 있다. 그건 누구도 나에게서 빼앗아갈 수 없는 내 감수성의 원천이기도 하다. 나는 그거 하나에 의지해 글을 쓰고 있다”고 했다. 김진형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해 첫 해돋이 전국 맑음…강릉 경포대 오전 7시40분 해뜬다
- 국내 첫 '뇌 먹는 아메바' 감염 50대, 입원 열흘만에 사망
- [속보]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 호, 임무궤도 안착 성공
- 검찰, '알펜시아 입찰 방해' 최문순 전 강원지사·KH그룹 등 압수수색
- '만 나이 통일법' 공포, 내년 6월부터 시행…금감원 “금융권에 영향 없어”
- 54년 역사 춘천 대원당 확장이전 “동네빵집과 공생 나설 것”
- 강원외고·민사고 2023학년도 신입생 지원율 전년비 반등
- ‘간첩 누명’ 납북귀환어부 11명 재심에서 전원 무죄
- 전어 수만마리 떼죽음…고성 송지호에 무슨일이?
- [천남수의 視線] 2022년에 버려야 할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