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관광&마리나 사업 2년만에 본궤도

이승은 2022. 12. 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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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춘천시가 29일 기존 업체와의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시설 조성사업 재추진(본지 12월 29일자 12면 등)을 공식화 했다.

내달 사업자와 실시협약(MOA)이 체결되면 의암호 일대 관광유람선 사업을 추진한 지 8년만이자 지난해 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2년 만에 사업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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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시장 기존업체 추진 공식화
투자자 5개사 참여 SPC 설립
토지 매각 재감정평가 예정

속보=춘천시가 29일 기존 업체와의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시설 조성사업 재추진(본지 12월 29일자 12면 등)을 공식화 했다. 내달 사업자와 실시협약(MOA)이 체결되면 의암호 일대 관광유람선 사업을 추진한 지 8년만이자 지난해 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2년 만에 사업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시는 지난 4월과 8월 사업자 측의 지분 문제와 사업의 불확실성 논란이 불거져 MOA가 두 차례 무산되자 책임준공확약 방식 등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 성공적인 운영이 가능하단 판단을 내렸다.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사업은 삼천동 426번지 일대 7만1244㎡ 부지에 숙박시설, 컨벤션, 마리나시설, 실내식물원, 에코정원 등을 조성하는 전액 민자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숙박시설은 호텔&리조트 그룹인 반얀트리가 15년간 직접 운영한다.

육동한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정적인 시공과 운영을 위해 △시공사 책임준공확약 △책임준공관리형신탁 △토지비 일시금 납부 △토지환매 특약 △협약이행보증금 50억원 △반얀트리 그룹 15년 이상 직접 운영 △10대 사회공헌사업 등을 민간투자자와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시는 투자자 5개사가 참여하는 별도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안정적인 투자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LT삼보, KB부동산신탁, 하이투자증권과 같은 건실한 업체가 75%의 지분으로 참여한다”며 “SPC가 설립되면 그 주체가 본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75%의 지분을 가진 기업들이 더 큰 행사권을 갖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헐값매각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반영, 실시협약 체결 이후 재감정평가를 갖기로 했다. 반얀트리의 경우 기존 742객실에서 360객실로 규모가 줄었다. 당초 5성급·4성급·비즈니스호텔 컨셉 3개동으로 구성하려고 했으나 모두 5성급 객실로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은 국제 관광도시를 표방해오면서도 5성급은 커녕 4성급 호텔도 하나 없었다”며 “춘천이 스쳐가는 도시가 아니라 체류형 여행도시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등은 이날 공익감사청구 등 강력대응을 예고, 사업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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