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버스·전기·가스…새해 공공요금 줄줄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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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른다.
서울시가 지하철, 버스 요금을 300원씩 올리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곧 전기·가스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다.
서울시는 내년 4월말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각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내년 가스요금 인상 계획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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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가스요금 인상안오늘 발표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송승현 기자] 내년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른다. 서울시가 지하철, 버스 요금을 300원씩 올리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곧 전기·가스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다. 가뜩이나 고공행진 중인 물가에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쳐 서민들의 가계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이 1250원, 시내버스는 1200원이다. 300원씩 인상된다면 지하철은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으로 오른다. 현금 기준으로는 지하철 1650원, 시내버스 1600원이 된다. 내년 2월부터는 서울시 중형택시 기본요금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8년 동안 교통복지 차원에서 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눌러왔지만 더 이상 심각한 적자 구조를 극복할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시민의 손을 빌어 부득이하게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내년 1분기에 적용할 전기요금을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한전 경영 정상화 방안’을 통해 내년 전기요금 적정 인상액으로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을 제시했다. 올해 전기요금 인상 총액(19.3원)보다 2.7배 높은 것이다. 4인 가구의 한 달 평균 전기 사용량(307kWh) 기준으로 전기요금 부담이 1만5000원 이상 늘어나는 인상폭이다. 정부는 이날 내년 가스요금 인상 계획도 발표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 28일 세종시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기요금은 가계와 기업에 큰 충격이 없는 범위 내에서 상당폭 인상할 것”이라며 “물가당국인 기획재정부와 인상 폭을 두고 막판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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