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 암투병 중 사망…향년 82세(상보)

최서윤 기자 이유진 기자 2022. 12. 30.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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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가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29일(현지시간) 끝내 숨졌다.

펠레는 1958년·1962년·1970년 세 번의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축구 전설'로 꼽힌다.

그는 A매치 92경기에서 통상 77골을 넣으며 역대 브라질 축구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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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가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상파울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이유진 기자 =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가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29일(현지시간) 끝내 숨졌다. 향년 82세.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히 잠드세요"라는 애도 메시지와 함께 부친의 죽음을 확인했다.

펠레는 1958년·1962년·1970년 세 번의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축구 전설’로 꼽힌다. 그는 A매치 92경기에서 통상 77골을 넣으며 역대 브라질 축구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후 병원을 오가며 화학치료를 받다가, 지난 11월29일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온 가운데, 최근 암의 진행이 더 진행되면서 상태가 위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3차전 브라질 대 카메룬 경기에서 한 브라질 축구팬이 '축구황제' 펠레가 공을 잡고 있는 손 위치에 가짜 우승컵을 들고 있다. 이날 브라질은 1.5군을 내세워 카메룬에 0 대 1로 패했다. 한편 '펠레의 저주'로 유명한 펠레는 앞서 지난달 24일 1차전 세르비아전을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우리가 행복한 결말을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승컵을 집으로 가져오라"고 밝힌 바 있다. 2022.12.0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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